# 청포자는 누가 만들었나? 참 이상하다. 분명히 내가 처음 청약통장을 만들때만 해도 청약통장 하나 있으며 언젠가는 집 한채 장만을 할 수 있을 것 처럼 생각했는데, 오히려 일찍부터 청약통장에 가입했던 나는 오히려 손해를 본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청약통장을 통한 청약에 대한 기대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나와 비슷한 연배인 30~40대들에게 청약제도는 정말 희망고문이나 다름 없는 제도다. 분명 될 수 만 있다면 로또 보다 더 좋은 이득을 가져다 주겠지만 그걸 바라면서 1년 2년 기다리는 것이 쉽지는 않은 문제이다. 그리고 월급쟁이로 이런 계산의 굴속에 맴도는 것은 정말 스스로를 황폐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도대체 청포자는 누가 만든 것일까? 어떻게 보면 시대적인 희생양이 아닌가 하..
# 청포자가 되는 길 부동산에 처음 관심을 가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결혼을 하고도 첫 이사를가고 두번째 이사를 갈때 까지 4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서야 진지하게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커져갔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만, 일단 내 이름으로 등기된 부동산을 갖게되는 그 때까지는 계속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같았다. 언제부턴가 시간이 나면 네이버 부동산 어플을 켜고 내 조건에 맞는 아파트를 검색하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비록 서울에 살고 있지만 실제로 안가본 동네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이렇게 조건에 맞는 또는 희망하는 부동산을 찾아가면서 내가 알지 못하는 많은 서울의 동네들을 나름대로 구경하게 되었다. 그 동안 내 ..
최근 동작구 본동 관련 관심 가는 뉴스기사가 있었습니다. "대우건설, 미착공PF ‘노량진’만 남았다"라는 아래 기사입니다. 내용은 대우건설의 미착공 PF사업장 중 노량진 본동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을 모두 정리했다는 내용입니다. 대우건설, 미착공PF ‘노량진’만 남았다 - 팍스넷뉴스 ③11년간 PF 보증 4조 줄여…자기자본 대비 150→10% paxnetnews.com 대우건설은 과거 경영악화로 인해서 정부자금이 투입되었고 이후 정부자금 회수를 위해 우선적으로 대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매각을 추진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부실 PF 사업장 정리가 불가피했고 미착공된 PF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정리해왔습니다. 결국 대우건설은 노량진 본동 사업장을 제외한 나머지 PF사업장을 ..
수도권 집중 개발하며 수도권 집값 잡는다고? [한겨레21] 국가균형발전·공공주택 확대 정책이 ‘부동산 안정’ 정공법 현재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의 직접 원인으로 최근 3천조원을 돌파한 시중 유동자금과 초유의 저금리(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 0.5%) 상황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수도권 주택 가격의 만성적인 불안은 2019년 12월 대한민국 전체의 50%를 돌파한 수도권의 과다하고 과밀한 인구에서 비롯한다. 전체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국토 면적의 0.6%인 서울에 18.8%의 인구가 살다보니 수도권의 주택은 언제나 부족하고, 가격도 높고, 가격 상승 폭도 크다. 현 정부서 서울 아파트 가격 52% 급등 무엇보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주택이..
# 하우스푸어의 시대, 그리고 계속된 청약신청과 실패 내 첫번째 아파트 청약의 결과는 깔끔하게 실패였다. 아파트투유 사이트에서 청약신청을 한 후 내가 당첨되서 어떻게 10억을 마련하지 하는 걱정은 그냥 혼자만의 쓸데없는 즐거운 상상이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나에게는 처음 해보는 경험이 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고 그만큼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 신반포자이 아파트 가격을 보니 20억 이상을 하고 있다. 만약 청약에 당첨이 되었다면 2배 이상의 차익을 얻을수 있는 정말 로또 였던 것이다. 정말 왜 부동산 부동산 하는지 이렇게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당시 나의 관점에서 부동산 시장이 지금과 같이 엄청난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기는 어려웠던 ..
# 신반포자이 청약, 그리고 신혼 특별공급에 대한 아쉬움 내가 청약통장 종류를 변경한 직후 내가 관심을 가졌던 아파트 분양건은 잠원동 신반포자이아파트 청약건이었다. 신반포자이아파트는 GS건설이 시공사로서 민간아파트 분양에 해당하는데, 일단 청약자입주자 모집공고일 전일을 기준으로 청약자격기준을 판단하기 때문에 나는 그 이전에 청약예금으로 변경하였기에 청약 자격을 가질 수 있었던 최초의 청약건이 있었다. 뿐만아니라 신반포자이아파트 청약은 당시에도 트리플 역세권(3호선, 9호선, 7호선)이라는 입지와 바로 앞에 대형 마트(킴스클럽)가 있고, 위치도 잠원동으로 한강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당시 평당분양가도 4천만원을 넘어서 상당한 이목을 받았었다. 무엇보다 생에 처음으로 아파트 청약..
# 복잡한 청약제도와 고민 그리고 아쉬움 어머니가 외삼촌의 소식을 통해 청약통장을 알게되셨듯이 나도 친구의 소식을 통해 다시 청약통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청약제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시 알아보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청약통장의 종류는 “청약저축” 통장이었다. 이 종류의 차이는 내가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의 종류와 연결되어 있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만 청약할 수 있다. 국민주택은 쉽게 말해 SH, LH 아파트 같은 정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익숙한 자이, 래미안, 아이파크, 이편한세상 등의 브랜드 아파트들은 민간 건설사인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이 짓는 민영아파트다. 결국 내가 가진 청약저축 통장으로는 서울에서 좋은 입지에 주로 분양을 하는 민영아..
# 결혼 후 다시 찾아 보게된 나의 청약통장 복학을해 휴학을 몇번 하고 5년정도 시간이 지나서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가졌다. 그리고 또다시 몇해가 지나서 결혼도 했다. 어느덧 나는 30대의 문턱에 서 있었다. 나는 시골 출신이지만 결혼할 당시에는 어느덧 서울살이 10년차가 되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서울에서 내 집을 갖겠다는 생각을 한번도 진지하게 해본적은 없었다. 결혼을 할때 집을 사야한다는 주위의 권유도 있었으나 부동산에 대해 잘 몰랐던 당시의 나는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불편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 집을 갖는것은 조금 더 나중의 내 인생의 과제로 생각했다. 집을 사느라 큰 금액의 대출을 받아버리면 내 삶이 송두리째 은행의 노예가 될것 같은듯한 불안함이 있었고, 대출을 상환하는 이..
# 부모님의 선물, 청약통장을 만들다 2006년 10월 군대를 제대하고 잠시 고향에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다 다시 복학을 준비하면서 서울로 올라왔다. 당시 집을 구하느라 정신없던 차에 어머니가 꼭 당부하셨던 일이 있었다. 주택청약통장을 내 명의로 만들어 두라는 것이었다. 청약통장을 만들고 조금씩 저축해두면 나중에 아파트 청약을 해서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그 많은 은행중에서 왜 농협을 갔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학교에서 가깝지 않은 농협을 찾아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던 청약통장을 개설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시골에는 농협밖에 없어 어머니께서는 청약통장을 농협에서만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셔서 나에게 농협을 찾아가라고 하셨던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오래된 기억이고 당시 나에게 어머니의 심..
우리에겐 KB시세보다 네이버부동산이 더 익숙한데.. KB시세는 명칭 그대로 KB국민은행에서 산출하는 부동산 시세를 말합니다. 사실 부동산 구입을 고민하거나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시세를 찾아보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부동산 시세 정보는 KB시세 보다는 네이버부동산의 매물시세이거나 국터부 실거래가 정보, 최근에는 호갱노노라는 모바일 앱의 시세 정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담보 대출을 이용하려는 경우 KB시세를 꼭 한번쯤 찾아봐야합니다. 왜냐하면 대출가능 금액을 산정할때 KB시세가 기준가액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네이버시세, 부동산 114시세 등의 시세가 아니라, KB시세를 비롯한 국세청 기준시가와 전문감정기관 평가액, 감정원 산정가격 등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