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제롬 케르비엘 Jerome Kerviel (2008) : 한 사람의 잘못된 선물거래로 49억 유로(7조원)의 손실이 발생한 희대의 사건희대의 금융사고, 그 사건의 전말 1. 제롬 케르비엘은 2000년 소시에테 제네랄에 입사하여 금융상품 계약을 점검하는 업무를 맡음. 이후 2005년까지 백오피스에서 근무하면서 각종 금융상품 계약 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았음. 참고로,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우리나라의 증권사)은 투자를 담당하는 프론트오피스와 프론트오피스의 투자 위험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백오피스로 업무가 크게 구분됨. 사실 투자은행에서 돈을 버는 업무는 프론트오피스이고 백오피스는 말그대로 프론트오피스을 백업하는 기능을 하며 실제 돈을 벌어다주는 업무는 아님.과거 대형 금융사고의 주인공들은..
신한투자증권 ETF LP 부서에서 부정한 선물 거래로 인한 1300억원의 손실 발생 사고 1. 신한투자증권, 13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발생 지난 24년 10월 12일 신한투자증권의 ETF LP운용 부서에서 1300억원대의 손실 발생 사고에 대한 기사가 보도되었다. 1300억원의 규모만큼 증권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사실을 지난 10월 10일 파악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하였고, 10월 11일 손실 발생에 대한 공시를 했다. 그리고 사고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다시한번 신한투자증권의 부실한 내부통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검사를 즉시 착수하였고, 다른 증권사들에 대한 유사한 사고 발생가능성에 대한 점검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고..
UBS 델타원 2조원 사고(2011)▶ 이전 관련 글 Kweku Aboboli 스캔들: Delta One 거래의 위험 https://kfact.tistory.com/405 01 Who is Kweku Adoboli ? 아도볼리는 아프리카 가나 출신이며 그의 부친은 국제연합(UN)의 고위직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가나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가족을 따라 이스라엘 시리아 등 여러 나라를 거친 뒤 1991년 10살 무렵 영국으로 건너왔으며, 웨스트요크셔의 애크워스 기숙학교를 졸업하고 노팅험대학교(University of Nottingham)에서 2003년 전자상거래와 디지털비즈니스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03.9월 아도볼리는 UBS에 인턴으로 입사하였고, 2년의 수습기간을 거친 뒤 2006..
Kweku Aboboli 스캔들: Delta One 거래의 위험 01 소개 2011년 9월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UBS는 소속 직원의 허가받지 않은 임의적인 무단 거래로 인해 23억 달러의 거액의 손실을 입었다. 이 손실에 책임이 있는 트레이더 직원은 UBS 은행의 글로벌 합성 주식 사업부의 델타 1 트레이더인 Kweku Aboboli였다. 이 사건, 일명 “Adoboli 스캔들”은 은행 내 위험 관리 문제와 델타 원 거래와 관련된 잠재적 위험에 대한 큰 관심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블로그에서는 대형 스캔들로 이어진 이 사건, 그리고 그 원인이 되는 Kweku Aboboli의 행동, 그리고 이 사건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살펴보려 한다. 02 스캔들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
미국 웰스파고 은행의 ‘유령 계좌’ 사건 웰스파고는 자산 기준으로는 미국 4위권 은행이지만 시가총액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은행으로 소매 금융의 강자로 불렸다. 2016년 미국 4대 은행 중 한 곳인 웰스파고의 직원들이 고객 몰래 ‘유령 계좌’ 수백만개를 만들어 각종 수수료 명목 등으로 고객들의 돈을 빼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유령계좌 사건의 경위 미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웰스파고가 지난 2011년부터 고객 명의를 도용해 56만개의 신용카드 계좌를 만든 것을 포함해 허위로 예금과 신용카드 계좌 200만개를 만들었다며, 벌금 1억8500만달러와 고객 환급비용 500만달러를 부과했다. 웰스파고 직원들은 고객들이 모르게 고객 명의의 별도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계좌를 개설..
고객 2만3천명 비밀번호…우리은행, 맘대로 바꿨다 우리은행의 영업점 160곳에서 직원들이 고객 2만3천여명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비밀번호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2018년 5월부터 3개월여 동안 개인 실적을 올리기 위해 휴면계좌 등 장기간 거래가 없던 고객 계좌의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1년 이상 인터넷·모바일뱅킹에 접속하지 않은 고객이 거래를 재개하려면 기존 비밀번호와 새 비밀번호를 함께 입력해야 하는데, 기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고객에겐 은행이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한다. 직원들은 이런 방법을 활용해 새 비밀번호를 받아 온라인 계좌에 고객이 접속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활동성 계좌가 활성화되면 실적으로 ..
현 자본시장법 관련 규정상 라임펀드와 같은 사례가 또 발생할 수 있다. 현 규정은 환매를 위한 펀드간 자전거래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임펀드의 부실도 이러한 자전거래가 발생함으로써 인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비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현 규정상 예외적용이 가능한 상황이라 또 이런 사고가 재발할 수도 있다는 점은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예외적으로 인한 자전거래 발생 내역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그 내용을 보고하는 조치 등이 있어야 그 규모 및 영향 등을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지 않을지 생각한다. '부실이 부실을...' 라임펀드 '돌려막기' 막을 방법이 없다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의 대규모 펀드 환매연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 감독체계상 펀드간 자전거래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