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동작구 본동 지역주택조합 2개 사업 현황(25.5월) - 꼭 확인해 보자.

1. 지역주택조합의 가장 큰 허들, ‘토지 95% 확보’

대부분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사업 대상지 내 95% 이상의 토지 확보가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힌다. 동작구 본동에서 추진 중인 ‘한강지역주택조합’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2024년에는 추가적인 토지 매입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에 따라 “조합이 해산됐다”는 등의 부정적인 소문이 무성했다.

기존글 : 지역주택조합의 구조적 어려움(본동 한강지역주택조합 사례)

지역주택조합의 구조적 어려움(동작구 본동 한강지역주택조합 사례 ft 디스코 어플)

지역주택조합의 구조적 어려움 01 말도 많고 탈도 더 많은 지역주택조합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역주택조합은 원수한테나 추천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정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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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업승인 신청과 95% 확보의 실체

한강지역주택조합은 최근 동작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카페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며, 95%의 토지 확보를 전제로 한 조합의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2024년에는 사실상 토지 매매 거래가 없었고, 부동산 정보 앱 ‘디스코’를 통해서도 거래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95% 확보’라는 주장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최근 2025년 4월에 해당 부지 내 다수의 토지 거래가 확인되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3. 2025년 4월, 이례적인 9건의 거래

디스코 앱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2025년 4월 한 달간 본동 한강지역주택조합 사업부지 내 토지 거래가 9건 발생했다. 사업 진행 상황을 꾸준히 추적해온 입장에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특히 이번에 매입된 필지들 중에는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온 상가가 포함되어 있으며, 노들역 인근 및 영본초등학교로 가는 주요 보행로 주변 토지들도 거래되었다. 이는 그동안 매도를 거부했던 핵심 지주들이 마침내 조합에 토지를 넘긴 것으로 해석된다. 과연, 어떤 변화가 이 같은 전환점을 만든 것일까?


4. 천정부지로 치솟은 매입가, 평당 최대 1억 원

확인된 거래 가격은 평당 8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로, 인근 시세를 크게 상회한다. 예를 들어, 본동 삼성래미안의 시세가 평당 약 4천만 원, 래미안트윈파크는 약 6천만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이번 거래는 해당 가격 대비 1.5~2.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는 조합 사업의 말기에는 남은 필지의 희소성과 협상력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는 전형적인 현상이며, 결국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5. 갑작스러운 진전, 배경은?

최근의 급진전은 본동 주변의 각종 개발 호재와 무관하지 않다. 노들섬 개발 재추진, 노량진 뉴타운의 본격 착공, 본동 444-1번지 대우주상복합 사업의 진척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노들섬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본동은 입지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연되던 조합 사업들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 노들섬 개발 관련 기사 :

https://www.google.com/url?opi=89978449&rct=j&sa=t&source=web&url=https%3A%2F%2Fwww.joongang.co.kr%2Farticle%2F25252718&usg=AOvVaw2odft1OSPEFDsXs7NufrKg&ved=2ahUKEwju1Z-ZtPSMAxU98DQHHXtGFGIQxfQBKAB6BAgRE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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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본동 내 두 조합 사업의 시너지 효과

동작구 본동에는 현재 두 개의 주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병행되고 있다. 한강지역주택조합과 대우주상복합 사업이다. 2024년에는 한강지역주택조합의 진척이 더뎠던 반면, 대우주복 사업은 조용히 진행되어왔다. 관련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사업계획 변경 인가가 이뤄졌고, 최근에는 현장에 컨테이너와 자재 반입, 인력 출입 등이 포착되며 실질적인 공사가 임박한 분위기다. 언론에서도 관련 이슈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 대우주복 관련 24년도 기사 :

[일요시사] <단독> ‘떼거리 가등기’ 노량진 지주택 유령 조합원 실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수백억원대 조합비를 횡령한 조합장이 구속되는 등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주택)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힌 노량진 본동 일대가 60여명이 넘는 ‘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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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조용했던 본동, 다시 주목받다

두 조합 사업은 모두 9호선 노들역과 가깝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용산, 여의도, 노량진과의 뛰어난 접근성은 물론, 노들섬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본동은 다시금 주목받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간 장기간 지연된 조합사업으로 인해 ‘버려진 땅’처럼 여겨졌던 이곳이지만, 한강지역주택조합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로 다시금 투자자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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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본동 대우 주상복합 건설 사업(본동 444-1번지 일대) 재개할까? 가능성과 전망은?

안녕하세요. Kinvest 입니다. 오랜만에 동작구 본동 444-1번지 일대에서 추진되어온 대우주복 관련 소송 현황을 업데이트합니다. 그간에도 여러번 관련 포스팅으르 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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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 한강 지역주택조합 등 업데이트(2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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