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 비상대책 "한시적 공매도 금지"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대폭 하락하자 '한시적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내기로 했다. 대량 공매도 주문이 주식시장의 공포심을 자극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이를 금지하겠다는 취지다. 9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등을 포함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 가동을 이르면 10일 발표할 계획"이라며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컨틴전시플랜은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한 정책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24시간 증시를 모니터링하고 비이성적인 변동성이 발생하면 '한시적 공매도 거래 금지' 등 비상 대책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
9일 오전 3년물 금리 0.998%로 하락했다 1%선 회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9일 오전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4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1.024%를 기록하고 있다. 3년물 금리는 개장 직후 연 0.998%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소폭 반등해 1%대를 회복했다. 3년물 금리가 장중 1% 미만에 거래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5년물 금리도 연 1.112%로 7.0bp 내려 3년물과 5년물 모두 기준금리(연 1.25%)를 밑돌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연 1.287%로 8.3bp 하락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관련 글] 1. 폭락장은 언제나 "Black Monday" 월요일을 조심해야 S&P 500 장중 7% 이상 폭락미국 증시가 개장 직후 폭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하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9일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증시는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개장 직후 대규모 매도가 쏟아지면서 각종 주가 지수가 급락했다. S&P 500지수는 7% 급락했다. 나스닥지수, 다우존스지수는 각각 7.1%, 7.6% 급락했다. March 9, 2020 출처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3098317i
코스피 4.2%↓, 환율 11.9원↑, 국고채 금리 0%대 바짝 아시아ㆍ유럽 증시도 폭락… “당분간 혼란 지속”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9일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았다. 국내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기준 역대 최대인 1조3,000억원대 주식을 순매도했고, 일본 증시는 5% 급락했다. 유럽 증시도 8%대 폭락세로 출발했다.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이 깨지며 국제유가마저 급락해 주가하락을 더 부추기는 등 코로나발 경제 충격은 날로 강도를 더하는 모습이다. 외국인투자자 1조3,000억원 역대 최대 ‘투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9%(85.45포인트) 급락한 1,954.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29일(종가 기준 1,933.41..
OPEC과 러시아의 원유 감산에 대한 합의 실패 이후 사우디의 원유 생신량 증대라는 열폭에 따라 원유가격은 나락으로 곤두박칠 쳤다. 오늘 원유가격은 10달러가량 하락했고 국내원유 ETF는 하한가를 찍었다. 어떤 종목이든 ETF가 하한가을 찍는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본적이 있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차트를 앞으로 내 평생 볼 수 있을 날이 있을까? 그것도 사실은 의문이다. 정말 충격적인 하루다. 윈유감산 합의 실패만이 원인은 아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중국경제를 비롯한 전세계 경제의 침체 우려가 기본적으로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정말 가보지 않은 새로운 세상을 개시한 것같다. 코로나19가 중요한 시작이었지만 앞으로 시장의 펀..
매달 금감원에서 발표하는 원화대출 연체율을 살펴보자. 먼저 아래는 2016년부터 지난해 2019년까지의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시계열 자료다. 매월 발표되는 자료인데 매년단위로 반복되는 형태로 매년말 연체율이 그해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다. 결과적으로 동 기간중 연체율은 최고 0.8%로이며 0.3%에서 0.5%내외로 매우 낮게 유지되고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이 1%미만이면 시장이 안정적인 것일까? 그렇다면 좀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2013년부터 2016년 기간중의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자료다. 동 기간중 최고 연체율은 1.15%였으며 매년 눈에 띄게 연체율이 낮아지며 정상화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살펴본 2016년부터 2019년기간중의 자료와 함께 보면 2013..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융위기 대응에 준하는 선제적 금리 인하 처방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구체적인 인하 시기나 인하 폭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기폭제가 돼 한국도 조만간 0%대의 초저금리 시대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한은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6일 연 1.078%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에 비춰보면 한 차례(0.2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를 선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은 한 차례 인하 가능성보다는 한은이 연준처럼 '깜짝 인하'에 나설지, 이후 연 0%대 금..
서울 근교에서 대마 재배해 국내에 유통시킨 마약사범 적발 서울 인근에서 대량으로 대마를 재배해 국내에 직접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서울 외곽에서 30여평(약 100㎡) 규모 재배 시설을 갖춰 대마를 재배하고 국내에 판매한 박모(38)씨 등 4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박씨 등 2명은 구속 기소하고, 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도망친 나머지 1명도 지명 수배해 쫓고 있다. 주범 박씨는 또다른 박모(52)씨와 함께 2018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외곽에 창고형 2층 건물 내에서 대마 197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김모(39)씨와 함께 사용자 추적이 불가능한 인터넷망인 다크웹을 활용해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대마 6.5㎏(4억3700만원 상당)을 판..
'코로나 진단 키트'로 시총 1兆 돌파한 씨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체외 진단업체 씨젠(48,350 ↑29.97%)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매출 호조 등으로 매년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최근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해 출시하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동종업계 대비 높아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 급증에 ‘1조 몸값’ 씨젠은 지난 7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1만1150원·29.97%)까지 오른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서만 57.74%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1조원을 돌파해 1조26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식품의약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