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건과 관련된 정재계 인물 및 기업 정리-2
1.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피해 기업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748억원)
# 피해 공공기관
# 옵티머스가 가짜 도장 만들어 서류 위조한 피해기업
# 남동발전(5100억원)
2. 옵티머스 사기에 이용한 기업들
# 트러스트올
# 씨피엔에스(2,052억원)
# 라피크(402억원)
# 아트리파라다이스(2,031억원)
# 엔비캐피탈대부
# 하이컨설팅
# 대부디케이에이엠씨(279억원)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
옵티머스 펀드는 유가증권 12개, 코스닥 47개 등 총 59개 상장사가 투자했고, 유명인 중 진영 행안부 장관이 총 5억원 가량을 투자하였다고 하는 등 판매 당시 증권사 PB들이 VVIP 고객들에 한해서 판매하였다고 할 정도로 인기 상품으로 안정성 및 수익성을 강조된 상품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개인 및 법인 합쳐서 3,359곳에 이르며, 2017년 6월부터 3년간 총 판매액은 1조 5,797억원으로 이중 환매중단금액은 5,151억원 상당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럼 아래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기업 및 공공기관들과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관련된 기업들, 그리고 피해 기업들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피해 기업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748억원)
옵티머스 사태에 있어서 그 시작과도 관련되어 있는 기업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당시 옵티머스의 경영권이 이혁진 전 대표에서 김재현 대표로 넘어가면서 김재현 대표가 영입한 정영제 부장이 가장 먼저 실적을 올리면서 옵티머스 사건이 시작되었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정영제 부장이 전파진흥원의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당시 전파진흥원의 기금운용본부장이 었던 최 모 본부장에게 금품을 제공하였다는 의혹이 있고, 이에 대해 검찰이 전파진흥원을 압수수색하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2018년 3월 옵티머스에 총 748억원을 투자했다.
그런데, 옵티머스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퇴출된 이혁진 대표가 "투자자금을 모 건설사 경영권 확보를 위해 불법투자했다”는 내용을 과기정통부에 제보하여 감사가 실시되고 결과적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당시 투자결정을 하였던 담당자들이 징계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입장에서는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던 시기에 전파진흥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다시 기회를 얻게되는 중요한 기회였고 이후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
[참고]
까도까도 끝이없는 옵티머스 사태, 전파진흥원은 왜 옵티머스와 연결되었나??
# 피해 공공기관
한국전력공사, 10억
농어촌공사, 30억
마사회, 30억
# 옵티머스가 가짜 도장 만들어 서류 위조한 피해기업
호반건설
동양건설
정인건설
SK건설
# 남동발전(5100억원)
남동발전은 김재현 대표시절 작성되었다고 하는 '옵티머스 하자 치유 문건'에서 언급되었다. 동 문건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추진하는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추천으로 진행 중"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실제로 2020년 초,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은 옵티머스가 5000억여원의 해외사업을 제안하자 2주 만에 투자 적격 판정을 내려줬다.
2020년 3월 13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한국남동발전 직원들과 미팅을 가지고, 4억4800만 달러(한화 5100억원) 상당의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 관련 업무 협의를 했다고 하며, 2020년 3월 31일, 미팅 18일만에 남동발전은 해당 사업에 적격 판정을 내렸다. 태국 남부 송클라주 5개 군과 중부 수판부리주 5개 군에서 12㎿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10개를 짓는 사업이다. 발전소 1개당 약 510억원이 투입되며 총 사업비는 510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
2. 옵티머스 사기에 이용한 기업들
# 트러스트올
사실상 옵티머스 횡령 자금의 저수지라고 불리는 기업이다. 옵티머스와 관련된 대부업체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부동산 중개 및 대리업체인 씨피엔에스와 라피크라는 업체의 대표는 동일인물로 옵티머스의 2대주주인 이동열 대표가 회사의 경영진으로 드러났다. 이동열 대표는 밀양에서 2,300만 원을 갈취하던 신동방파 조직원이라고 하며,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는 등 범죄 전력이 3회나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검찰 및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은 김재현 대표가 실제로 트러스트올의 자금을 직접 관리히면서 일회용비밀번호 OTP카드와 졔좌내역 등을 강남타워 1층 사무실에 보관하면서 직접 관리했고, 금감원 및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이를 이동열 대표에게 떠넘기려고 했다는 것이다.
[참고]
옵티머스자산운용에 얽힌 복잡한 이야기들(ft.성지건설&엠지비파트너스)
# 씨피엔에스(2,052억원)
옵티머스가 자금세탁을 위해 자금의 경유처로 이용한 기업들 중 하나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은 옵티머스가 씨피엔에스에 663억원을 송금하고 이 가운데 21%인 140억원으로 지코 주식 121만9252주를 매입하는 한편, 지코의 최대주주였던 지코홀딩스의 주식 2만주를 매입하는 거래도 이루어졌다고 한다.
지코라는 기업은 최근 5년간 대표이사가 7번 바뀌고 최대주주도 2017년 2차례 바뀌는 등 조짐이 이상했는데 2019년 8월 지코홀딩스가 기존 최대주주인 코다코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었다고 하며, 지코가 발행했던 전환사채는 여러 단계를 거쳐 상상인저축은행을 통해 주식으로 전환된 후 장내에서 매도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옵티머스의 자금은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여러 기업들을 거쳐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자금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 라피크(402억원)
라피크도 옵티머스가 자금세탁을 위해 활용한 기업들 중 하나다. 라피크는 2대주주인 이동열대표가 2019년 1월 약 340억원에 사들인 경기도 용인의 스포츠센터(아트리파라다이스)를 1년 만인 올해 2월 약 410억원에 매입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아트리파라다이스는 용인시 기흥구 주택·상가지구에 있는 지하3층, 지상 7층 건물의 스포츠센터다.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등으로 구성돼 있다. 1∼2층 상가는 별도 주인이 있고 나머지 층이 스포츠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1년 전 이동열 대표가 매입한 층은 3~7층이었는데, 옵티머스는 라피크를 통해 각 층별로 이 씨에게 2억~30억원의 웃돈(국토교통부 실거래 기준)을 쳐주면서 소유권을 넘겨 받았고 차익으로 얻은 수익은 총 71억4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자금은 '옵티머스→라피크→이 씨'의 흐름으로 이동했다. 라피크는 지난 1월 자본금 255억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이동열 대표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 아트리파라다이스(2,031억원)
위 라피크의 거래에서 거론되는 건물이 사실상 아트리파라다이스 기업의 실체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위 언급한 씨피엔에스와 주식회사 아트리파라다이스의 실제 주소가 사우나와 오피스텔 건물인 것으로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사실상 실체가 없는 자금 이동을 위한 경유유기업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며, 그러다 보니 정상적이지 않은 거래들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인다. 언론을 통해서는 아트리파라다이스가 옵티머스로부터 2031억원을 투자받고 다시 74억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하였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거래 형태이기도 하다.
# 엔비캐피탈대부
대부업체인 엔비캐피탈대부는 비상장기업 자금대출을 비롯해 상장주식, 의료법인 대출채권까지 다양한 투자를 했다고 한다.
# 하이컨설팅
하이컨설팅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데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바이오 비상장 업체 투자했다고 하는데, 위 엔비태피탈대부 및 하이컨설팅 두 기업은 모두 2018, 2019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한계기업이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투자가 불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며, 이 기업들의 실체라고 볼 수 있다.
# 대부디케이에이엠씨(279억원)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Most folks are as happy as they make up their minds to be. (Abraham Linco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