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금싸라기 땅] 서울숲이 내 집 앞 마당?? 성수동 서울숲 부영호텔 부지


성수동 서울숲 부영호텔 부지


1. 최근 10년간 가장 비싸게 팔린 땅, 성수동 서울숲 부지


시간이 조금 지난 4년전 이야기다. 최근 10년간 가장 비싸게 팔린 땅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있었다. 어디였을까? 보통 먼저 떠올릴 만한 동네는 강남, 잠실, 용산, 명동 등 이미 알려진 부촌 들일 것이다. 하지만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땅은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부지였다. 현재는 갤러리아 포레는 서울 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고 연예인들도 거주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목할 사실이 있다. 이 순위표에 또 하나의 성수동 부지(4위)가 있다는 점이다. 이 부지 또한 서울숲 바로 옆에 위치한 부지이며 사실상 갤러리아 포레의 입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최상의 입지를 갖춘 부지다. 그리고 이 부지에 들어선 아파트가 최근 로또 분양으로 주목을 받았던 대림산업의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였다. 그리고 이 부지에 부영그룹이 호텔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 신흥 부촌으로 변모하고 있는 서울숲 부근 성수동


성수동이 부촌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입지의 가치는 이미 충분히 평가받고 있었고 그 잠재력도 높았다. 2011년 입주를 마친 갤러리아 포레는 ‘강북의 타워팰리스’라 불리며 초고가 아파트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서울숲 부근 성수동 1가 일대에는 서울숲과 한강변이 인접해 있어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강남지역 접근성이 높아 금싸라기 땅이라 평할만 했다.

이 동네는 갤러리아 포레 이후에도 길건너 트리마제가 들어오면서 완전히 다른 동네로 탈바꿈 했다. 갤러리아 포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인 김수현 , 빅뱅의 지드래곤 등 연애인들이 사는 아파트로 유명세를 탔고, 트리마제도 연애앤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성수동 자체가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분당선 ‘서울숲역’이 생기면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결국 부동산은 입지다 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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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림산업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역대급 로또 청약


과거 서울숲을 다녀와본 분들이라면 서울숲 언더스탠드 애비뉴를 기억할 것이다. 컨테이너 박스로 이루어진 서울숲의 언더스탠드 애비뉴는 그 자체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지만 조금 떨어져서 보면 참 이상한 공간이다. 그 좌우의 넓은 부지들이 방치되어 있는 가운데 그 부지의 경계인 길에 언더스탠드 애비뉴가 들어서서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이었다.


이 부지 중 하나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로 대림산업이 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이 아파트에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세 가구만 모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무순위 청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코 분양가가 싼 것은 아니지만 3년전 분양가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비록 최소 17억 현금 필요하지만 시세차익이 5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무순위 청약신청에 청약인파 구름처럼 몰려 전용 97㎡는 21만5000대 1 경쟁률을 보였다. 흔히 말하는 ‘줍줍(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미계약분을 줍고 또 줍는다는 신조어)’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억 로또라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줍줍’… "3가구 모집에 26만명 몰렸다"[2020/5]

4. 서울숲 금싸라기 땅의 마지막 퍼즐.. 서울숲 부영 호텔은 어떻게 될까?


아직 서울숲 부근 부지중 한 군데는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그곳은 부영그룹이 소유한 부지로 부영그룹은 이 부지에 호텔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져있다. 49층 최고 높이 199m의 호텔 1개동과 아파트 2개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부영주택은 호텔 1087호와 아파트 340가구를 짓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52개월이며 2023년 7월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
2020/05/16 - [서울의 금싸라기 땅] 부영 용산 아세아파트 부지(한강대교 북단)


하지만 아직도 진행이 지지부진하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부영 그룹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 회장의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주위의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그리고 최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사례를 보면 분명히 부영 호텔도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다 다만, 회사의 이미지를 얼마나 개선 시킬 수 있느가 어쩌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고민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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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숲 지역주택조합, 서울숲의 수혜를 누릴수 있을까?


성수동이 매력적인 이유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시절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대지가 조성되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35층 제한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고 49층으로 지어질 수 있었다. 현재 갤러리아 포레, 성수동 트리마제 등 고가 아파트들이 위치해 있다. 바로 앞 부지에는 부영그룹에서 호텔과 아파트가 결합된 복합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그리고 분당선 서울숲역도 들어섰다. 그리고 이곳의 삼표레미콘 공장에 대한 이전도 가시화 되고 있다.

최근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에서 뚝섬역을 지나면서 뚝섬유수지체육공원 부지의 주택들이 철거되고 평탄화 작업을 하는 것을 보았다. 이 부지는 기존 이 동네 지역주택 조합이 사업을 진행하던 부지로 알려져있다. 워낙 이 동네가 핫하기 때문에 해당 부지에 들어서게 될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 질 것으로 보여진다. 분명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입지만 놓고 보았을때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입지라고 보인다. 그리고 이 사업지 뭔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최근 성수동이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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