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금싸라기 땅] 부영 용산 아세아파트 부지(한강대교 북단)

부영 용산 아세아파트 부지



1. 국토부 주택공급 계획으로 다시 들썩이는 '용산'


2020년 다시 용산이 뜨겁다.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 용산 정비창 부지내 주택 공급 계획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그간 국토부의 주택공급 계획은 서울 도심이 아닌 신도시 개발 등 서울 외곽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는데, 이번 계획에서는 서울도심내 주택공급이 포함되었다. 특히, 뜨거운 감자인 용산 개발계획과 맞닿아 있는 용산 정비창 지역에 대한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용산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2020/01/24 - [부동산] - [서울의 금싸라기 땅] 서울의 금싸라기 땅들..



용산 개발 계획은 엄청난 프로젝트다. 과거에서 용산 개발 계획이 단군이래 최대 프로젝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었고, 사실 지금도 그 개발 대상 부지의 면적과 위치만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있어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것임은 누구도 부정하기가 어렵다. 그런 만큼 최근의 관심은 너무나 뜨겁다. 국토부 발표이후 인근 부동산에는 엄청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인근 청파동의 경매건에는 경쟁률이 급증했다.

용산역 정비창 개발에 인근 부동산 경매 '들썩'

2. 용산에 가려진 부영그룹이 소유한 진짜 금싸라기 땅


부영그룹은 부동산 사업 및 투자를 잘하기로 알려져있다. 정확히는 부영의 이중근 회장이 부동산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부영은 원래 임대아파트 사업을 주로 해왔다. 부영기업 자체가 부동산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부영이 관심을 받는 부분은 임대아파트 사업이라기 보다는 부동산 투자 및 개발 쪽이다. 특히 이중근 회장이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을 매입한 것은 부영을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준 일이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의 ‘왕성한 부동산 투자’


부영의 부동산 투자는 비단 건물 뿐만은 아니다. 부영은 비록 거대한 용산개발 계획에 가려져 있지만 서울의 가장 핫한 금싸라기 땅인 용산, 그중에서도 알짜인 금싸라기 땅을 보유하고 있다. 대상지는 용산역과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한강대로 인접한 곳으로 이전에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됐다. 지난 2001년 특별계힉구역으로 결정된 뒤 부영그룹이 2015년 국방부로부터 매입했다. 주소 기준으로는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이며 부지 면적은 5만 1915m에 해당한다. 그 부지가 크지는 않지만 용산 개발 계획이라는 너무나 거대한 계획과 맞닿아 있어 정말 왜소해 보일 뿐이지 정말 금싸라기땅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다.

3. 동서남북..용산에서도 가장 퍼펙트한 입지


이 부지는 한강대교 북단에 인접한 위치이며 동부이촌동 지역과도 인접한 위치다. 서쪽으로 길하나를 두고 최근 매우 뜨거운 관심을 받는 용산청비창 지역이 있다. 그리고 북쪽으로 길하나를 두고는 용산부지가 있다. 남쪽으로는 한강이다. 정말 퍼펙트한 위치라서 향후 주변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는 위치다. 그리고 이곳은 용산역과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한강대로 이면에 인접해 교통도 편리한 지역이다.

주위 부동산을 보면 더욱 매력적이다. 최근 이 일대에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2020년 8월에는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위 아파트들의 평당가는 5천만원을 상회하고 있고, 최근 용산에 대한 관심으로 앞으로 더욱 큰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분위기다.

4. 향후 33층, 969가구의 최고급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


2018년도에 동 부지를 부영이 매각할 것이라는 루머가 기사화 된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부영은 이 부지를 매각하지는 않았었는데, 당시 기사화 되었던 동 부지 설명자료를 보면 해당  해당 지역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경우 예상 분양가와 수익 추정지가 있었다. 당시 기준으로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4000만원으로 가정하고 총 850가구와 상가를 분양하는 경우를 가정하고 분양가를 계산한 설명자료였다. 당시 매각제시가가 370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기준으로도 분양매출 등을 고려할때 예상 토지가격이 4800억원대로 추정하였다.

부영그룹 용산 중심 아세아아파트 부지, 매각설 진위는?


부영은 동 부지 매각사실을 부인하였고, 결과적으로 부영은 이 부지에 33층, 969가구가 들어설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임이 2019월 12월 발표되었다. 이 곳의 입지 및 장래성을 고려하였을때 비록 임대아파트 사업을 주로하는 부영그룹이지만 적어도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최고급 아파트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비록 거대한 용산 개발 계획에 가려자 잘 들어나지는 않지만 용산 개발 계획은 단기에 완성될 수 없음을 고려할때 이 금싸라기땅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사실상 용산 개발 계획의 최대 수혜를 보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해본다.

용산 아세아아파트 부지, 최고 33층으로 탈바꿈


 

[서울의 금싸라기 땅] 대우건설, 동작구 노량진 본동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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