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그리고 효성캐피탈 매각
효성그룹은 2018년 12월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효성캐피탈 매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금융사를 계열사로 둘 수 없기 때문에 금융지주회사가 아닌 일반 지주그룹인 효성그룹의 경우 금융회사인 효성캐피탈을 매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효성그룹은 효성캐피탈의 매각 가격으로 4000억원대 이상의 가격을 기대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 효성 그룹과 론스타, 그리고 효성캐피탈
효성그룹은 2007년 론스타로부터 스타리스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스타리스는 자동차와 의료기기 전문 리스회사로 론스타가 인수할 당시 워크아웃상태에 있었다. 론스타가 인수한 후2003년 매출액 698억원에 불과했으나 매각 당시인 2007년 의 경우매출액 1,028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한 상황이었다. 그 악명 높은 론스타지만 정말 이런 딜에 있어서는 확실히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효성 그룹은 스타리스를 인수 한 후 2008년 기존에 계열회사였던 효성캐피탈과 스타리스를 합병을 해서 그 규모를 키웠다. 자산 규모는 2조3658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350억원, 당기순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 효성 캐피탈 인수 쟁탈전, 과연 승자는?
이번 효성캐피탈 인수전에는 새마을금고·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을 포함해 뱅커스트릿, WWG 등 4~5곳이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 대부분이 국내 전략적투자자(SI)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일한 국내 SI로 부각되고 있는 새마을금고와 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이 자금력과 향후 시장 확보 전략 등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마을금고와 에스티리더스PE는 7월 초 진행된 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고, 다음달 예정된 본입찰을 앞두고 최근 압축된 숏리스트 명단에도 포함됐다.
# 에스티리더스PE, 특이한 배경의 최원석 대표
에스티리더스PE는 2017년 출범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다. 에스티리더스의 특이한 점은 에스티리더스를 이끌고 있는 최원석 대표의 배경이다. 최 대표는 공군사관학교 출신이다. 오랫동안 공군사관학교에서 근무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색적인 약력이다.
그는 공군 사관학교 전역이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거처 기업은행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7년 에스티리더스 설립이후 몇 차례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고 설립 2년이 지난 시점에 누적운용자산(A?UM) 1400억원 규모의 운용사로 성장했다. 그간 4개 펀드를 청산해서 733억원을 회수해 IRR이 2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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