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 사업: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철도용 부지 3만8650㎡에 첨단 역무시설과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을 건설하는 계획
✔️ 참고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 대상지 철도 유휴부지 2만 9천㎡로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이 더 큰 큐모의 개발사업
✔️ 아픈 과거 : 코레일이 2010년 노량진역사 주식회사에 사업 진행 중단을 통보하며 법인 파산 선고
✔️ 캡스톤자산운용 : 사업 계획 작성과 유관기관 협약, 시공사 선정 등을 진행한 뒤 내후년쯤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
✔️ 서울시는 지난해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에 대한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
참고 : http://bmud.co.kr/23/?bmode=view&idx=12828267
✔️ 동작구는 수협 부지와 수도자재관리센터 등 개발 가능한 부지가 넓은 만큼 올해 중순 노량진 일대 이용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담을 ‘노량진역 일대 지역활성화’ 용역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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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동안 부침을 거듭한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사업의 시행사 노량진역사 주식회사가 독립계 부동산 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에 인수된다. 캡스톤은 노량진역사 주식회사를 통해 동작구의 숙원사업인 초고층 복합개발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최근 노량진역사 주식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의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노량진역사 주식회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이 자금으로 기존 채권을 변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노량진역사 주식회사가 딜로인트안진을 주간사로 선정한 뒤 매각을 추진할 당시 유동부채는 450억원 수준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캡스톤자산운용은 노량진역사 주식회사의 지분 96%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주주인 제일업플러스(65%), 코레일(25%)은 각각 2%, 1% 수준의 지분만 남게 된다.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사업은 2002년부터 추진된 동작구의 숙원사업이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철도용 부지 3만8650㎡에 첨단 역무시설과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을 건설하는 계획이었다. 노량진역사 주식회사는 2008년 동작구청으로부터 해당 사업의 시행자로 지정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하지만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부채가 누적됐고, 임원의 횡령과 사기 등이 이어지며 사업 시행이 늦어졌다.
결국 코레일이 2010년 노량진역사 주식회사에 사업 진행 중단을 통보하며 법인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후 파산 절차가 폐지되면서 2022년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고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법원이 노량진역사 주식회사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수행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회생계획안 폐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채권자들이 지난해 9월 새로운 구조조정 형태인 P플랜(Pre-packaged Plan) 제도를 통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P플랜은 채권단이나 기업이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 전 회생계획안과 채권자 목록 등을 사전 제출해 회생절차 종결을 앞당기는 기법이다. 이후 노량진역사 주식회사는 지난 10월 법원의 기업 인수합병(M&A) 추진 허가를 받은 뒤 캡스톤자산운용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노량진역사 주식회사의 기업회생 절차 졸업 후 곧바로 실시계획인가 등의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이후 블라인드 펀드 혹은 운용 중인 리츠를 비히클로 활용해 개발사업에 추가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계획 작성과 유관기관 협약, 시공사 선정 등을 진행한 뒤 내후년쯤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에 대한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 일대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했다.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민간개발과 연계해 노량진 일대를 경제활동과 주거, 문화까지 한번에 누릴 수 있는 한강변 대표 복합도시로 재편하는 것이 목표다. 용도도 준주거지역으로 올려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했고, 높이 제한도 70m에서 150m로 대폭 완화했다.
동작구청도 노량진역사 주식회사의 회생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민자역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구는 수협 부지와 수도자재관리센터 등 개발 가능한 부지가 넓은 만큼 올해 중순 노량진 일대 이용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담을 ‘노량진역 일대 지역활성화’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 원문 : htt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4/11/25/BYZKQAOEYRHPLBL6OS3ODKANZ4/?outputType=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