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최근 증권시장이 코로나 사태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음에 따라서 신용융자 거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용융자 거래는 쉽게 말하자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서(주식 매수 자금을 대출 받아서) 주식거래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빌려서 주식 등 증권시에 투자한 돈이 최근 17조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이정도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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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에 몰려드는 엄청난 시중 유동자금
특히 동학개미 운동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증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이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큰 주목을 받았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대기업 계열사의 IPO에 몰린 자금규모를 보면 정말 엄청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상황이 다소 이해가 되는 측면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날로 심해지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증권시장으로 밖에 갈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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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금리 수준에 대한 논란
신용용자 거래에서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에 대해서 일부 이슈가 되었던 부분이 기준금리에 비해서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가 과도하게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아래 증권사별 신용용자 금리를 보면 증권사별로 금리가 매우 다양하게 운용되고 있는데, 최근 기준금리가 크게 낮아진 점을 감안하였을때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증권사들에게 신용 융자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는데, 이후 일부 증권사의 경우 실제 신용융자 금리를 인하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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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가장 낮아..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증권사별 신용융자 이자율 현황을 보면 신용융자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1~7일간 신용융자 이자율이 3.9%입니다. 반면, 동일한 기간중 가장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는 증권사의 경우는 키움증권으로 7.5%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회사별로 신용융자 금리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물론, 아래 공시된 금리와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는데, 예를 들어 비대면 계좌를 통한 신용융자 금리의 경우는 아래 표에 따른 금리가 아닌 별도의 신용융자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증권사별로 신용융자 금리의 적용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용융자 금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기간별로 적용금리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가장 위에 위차한 DB금융투자의 경우 1~7일간은 4.9%를 적용하는데 180일 초과의 경우는 11%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적용금리가 2배이상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실제 기간별 금리 적용의 방법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는 있는데, 중요한 점은 기간이 길어질 수록 신용융자 금리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기준금리가 0%로대로 접어든 현재에 이러한 금리는 과도하게 높다는 비판을 받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금리가 적요됨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살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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