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객 2만3천명 비밀번호 마음대로 바꿔..
고객 2만3천명 비밀번호…우리은행, 맘대로 바꿨다 우리은행의 영업점 160곳에서 직원들이 고객 2만3천여명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비밀번호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2018년 5월부터 3개월여 동안 개인 실적을 올리기 위해 휴면계좌 등 장기간 거래가 없던 고객 계좌의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1년 이상 인터넷·모바일뱅킹에 접속하지 않은 고객이 거래를 재개하려면 기존 비밀번호와 새 비밀번호를 함께 입력해야 하는데, 기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고객에겐 은행이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한다. 직원들은 이런 방법을 활용해 새 비밀번호를 받아 온라인 계좌에 고객이 접속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활동성 계좌가 활성화되면 실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