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의 반격.."송현동 땅 판다"

내가 얼마전 작성했던 한진그룹 송현동 관련 기사가 나왔다. 조원태 사장이 송현동 부지 매각을 적극적으러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내가 예상했던바와 같이 작년에 송현동 부지 매각 계획을 발표했고 한해동안 큰 진전이 없었는데 조양호 회장의 부재와 함께 이 땅에 대한 매각이 더욱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서울의 금싸라기 땅 ] 경복궁과 인사동 사이, 한진그룹 소유 송현동 부지

송현동, 삼성도 포기한 땅??? 경복궁에서 3호선 안국역을 향해 가는 길에 한진그룹이 소유한 송현동 부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경복궁을 비롯해서 삼청동, 인사동 등 이 일대를 찾지만 이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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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부지는 입지가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인데 그 활용의 폭이 크지 않아 구체적인 계획을 가진 투자자들이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실제 투자의사를 가진 투자자가 많지는 않을 수 있고 특히 서울시나 종로구 등 지자체에서 해당 부지의 사용에 대해서 관심이 높을 것이라 실제 부지 개발이 진행되는 것은 또한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원태의 반격.."송현동 땅·왕산 마리나회사 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주주 친화적 경영 쇄신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한항공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휴자산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용지와 비주력 사업인 용유왕산마리나를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조 회장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필두로 한 '반(反) 조원태 연합'에 맞서 다음달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를 우호 세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송현동에 위치한 토지(3만6642㎡) 및 건물(605㎡)과 인천 중구 을왕동 소재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주)왕산레저개발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내 매각을 목표로 곧 매각주간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비수익 유휴자산과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재무구조 개선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2월 수익성 향상을 위해 '비전2023'을 제시하고 송현동 용지를 연내 매각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일부 원매자와 매각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해를 넘기게 됐고 이번에 매각을 공식화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7성급 호텔'을 짓기 위해 2008년 삼성생명 등으로부터 2900억원에 이 용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서울시 승인을 받지 못해 호텔 사업은 무산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용지 가치가 최소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송현동 용지는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핵심 지역 부동산이어서 인수를 원하는 원매자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은 이번에 처음 언급됐다. 다만, 지난해 11월 조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과 한 간담회에서 "비주력 사업을 모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그룹 안팎에선 송현동 용지와 함께 매각 대상 1순위로 꼽혀왔다. 왕산레저개발은 2016년 준공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로 대한항공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재계에선 이번 결정이 주총을 앞두고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 전 부사장과 함께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는 송현동 용지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일각에선 조 전 부사장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결정이란 시각도 있다. 송현동 용지는 조 전 부사장이 애착을 갖고 있는 호텔 사업과 연계된 자산이다. (주)왕산레저개발도 조 전 부사장이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던 회사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사회에서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한 안건도 의결했다. 이를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과반으로 규정해온 사외이사 비중을 100%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인 우기홍 사장은 위원직을 사임하고, 사외이사인 김동재 이사를 신규 위원으로 선임 의결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20619030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