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ATM, 현재는..
전에 비트코인 ATM에 대한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 다시 찾아보니 20.2월에 작성한 글이다.
https://kfact.tistory.com/m/48
오늘 우연히 당시 작성했던 글을 보게되었고 갑자기 “현재 비트코인 ATM은 유지되고 있을까? 늘어나지는 않았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고, 궁금해서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아래 기사가 구글 검색 기준으로 가장 상위에 노출된 기사이고 22.8월로 가장 최근 작성된 기사인데 일단 현재 전세계 비트코인 ATM이 4만대가 있다고 한다. 20.2월 내가 작성한 글을 보면 당시 비트코인 ATM 개수는 6,000대로 기록되어 있다. 어라? 늘었네?? 2년 전과 비교했을때 비트코인 ATM 개수가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내가 2년과 비교하여 현재 설치된 비트코인 ATM 개수를 예상하면서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을 했는데, 먼저 가상자산이 더욱 다양화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과,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도 그만큼 강화되었기 때문에 지금세탁 등의 우려에 따라 전보다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는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했고, 비트코인 ATM이 주로 설치된 국가는 미국 및 유럽 지역이기 때문에 더욱 강한 규제들로 인해 숫자가 줄었을 가능성이 다 높다고 예상했던 것이다.
근데, 완전 틀렸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비트코인 ATM 설치대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추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는데,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 추세로 전환되면서 동시에 ATM 설치 증가 속도가 감소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감소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한다.
기사를 통해 또 확인 할수 있는 정보는 이 ATM 현황 자료를 포브스가 작성하였고, 과련 자료는 세계 최대 코인 ATM 공급사이 코인ATM레이더(Coin ATM Radar)가 제공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코인 ATM의 경우 명칭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의 ATM과 그 기능 자체는 동일하지만 금융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경우는 없고 작동 방식도 QR코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금융회사의 ATM과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리고 현재 정말 수많은 종류의 코인들이 유통되고 있지만 AT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코인은 거의 대부분 ‘비트코인’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이게 아직까지 유지되고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예상밖의 사실에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다. 한때는 비트코인이 정말 ‘화폐’로서 기능을 하는 미래의 모습도 그려보던 시절이 있었고, 이런 기대에 따라 가상자산 ATM이 나중에 우리나라에도 도입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는데, 여전히 우리나라에 도입되지는 않았고, 아마도 앞으로도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이런 예상의 배경에는 그간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의 가격 급등 및 활성화에 매우 보수적을 대응해왔던 모습이 자리하고 있는데, 위에서 내가 ATM 숫자가 줄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언급했던 규제적인 측면이 여전히 가상자산의 발전 보다는 더욱 중요한 비중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관련 기사들을 통해 알게됨 사실을 정리해 보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ATM을 아시나요?…세계 4만 대, 미국 캐나다가 95% 차지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ATM으로 알려진 것은 2013년 10월 캐나다 밴쿠버 웨이브스 커피(Waves Coffee)에 설치된 비트코인 전용 ATM이었다. 이후 비트코인 ATM은 취급 코인 종류를 늘려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에도 대응하기 시작했다. 기능도 확대됐다. 현금이나 체크카드로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암호화폐를 매각하고 현금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갖게 됐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ATM 제공업체 '비트코인 디포' 상장 예정
47개 주에 7,000개의 비트코인 ATM이 있는 비트코인 디포는 사람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과 같은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미국 키오스크 시장의 약 20%를 점하고 있다. 코인 레이더(Coin ATM Radar)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34,000개의 ATM이 있는데, 상위 3개 회사가 거의 절반을 차지
📰제너럴바이츠 비트코인 ATM, 공격자들의 표적이 돼
제너럴바이츠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ATM을 생산하는 회사로,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제너럴바이츠의 ATM 기기들은 원격의 크립토 애플리케이션 서버(Crypto Application Server)를 통해 제어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서버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되었고 이 취약점이 공격받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피해 규모와 취약점 세부 내용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도쿄·오사카에 다시 등장한 '코인 ATM'
일본 암호화폐거래소인 가이아가 도쿄와 오사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지원하는 코인 자동입출금기(ATM) 도입 결정하여 2018년 이후 사라졌던 코인 ATM이 부활
보급 계획 : 가이아는 1년 내 50개의 ATM을 보급할 예정이며 3년 뒤에는 130개까지 늘릴이며 ATM보급을 통해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현금화한 후 은행 계좌로 보내 인출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사용방식 : 고객들은 가이아로부터 특수 카드를 받아야 코인 ATM에서 현금을 인출가능하며, 카드 발급을 승인받은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암호화폐를 ATM으로 보낸 다음 엔화로 인출.
인출 한도 : 코인 보유자는 코인 ATM을 통해 1회당 최대 10만엔(약 97만원)까지 인출할 수 있으며 1일 인출 한도는 30만엔(약 293만원)
일본의 코인 ATM 현황 : 일본에서 코인 ATM은 2014년 도입됐지만 일본 금융당국이 2018년 코인 ATM을 금지하면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피해액이 580억엔(약 5700억원)에 달하는 코인 체크 해킹 사건도 ATM 금지에 영향을 미침
📰암호화폐 현금인출 ATM기 국내설치 3년째...생활 결제수단으로 스며들다.
미국 월마트는 21.10월 미국내 200개 체인점에 비트코인 ATM기를 설치하여 고객들은 월마트에서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인출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살 수도 있다.
월마트는 고객 반응이 좋으면 향후 미국 4700여개 전매장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
국내 블록체인 기업인 블록웨어는 2019년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인 키퍼(Keeper)를 개발하였고, ‘부산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인출이 가능한 ATM기를 최초로 선보였음.
블록웨어는 티오스페이(TiOS Pay) 앱과 연동돼 BTC, ETH를 인출할 수 있는 ATM기를 부산 홈플러스 해운대점, 아시아드점 등 부산시내 10곳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다이 그랜드힐 컨벤션 2층 등 전국 11곳에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