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변호사 프로필(ft. 김봉현 폭로 문서)

라임펀드 사건의 주요인물인 김봉현과 윤갑근 변호사


라임펀드 사건의 주요인물인 김봉현의 폭로문서에 등장한 고검장 출신의 야당 정치인으로 윤갑근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1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라임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은 지난 4월23일 경찰에 체포돠었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그 무렵 이종필 전 부사장의 부하 직원인 심아무개씨로부터 고검장 출신의 야당 정치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라임 사건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윤갑근 변호사가 연루된 상황을 살펴보면, 라임 펀드 최다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지난해 19.4월부터 라임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라임의 투자회사인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김영홍 회장이 이종필 전 부사장에게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했고, 메트로폴리탄 법률고문인 검사장 출신의 ㅎ변호사가 당시 우리은행 행장과 성균관대 동문인 윤갑근 변호사를 김영홍 회장에게 소개해줬다는 것입니다. 윤 변호사는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그 명목으로 김 회장으로부터 2억2천만원을 법인 계좌로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참고]
'윤갑근 연루' 5월 총장 직보했는데,,, 대건 반부패부 석달 패싱(한겨례, 20.10.20)

 

 

윤갑근 변호사 프로필


윤갑근 변호사는 1964년 충청북도 청원군 미원면(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월용1리 출생으로 청주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우병우 전민정수석과 사법연수원 19기 동기로서 같은 해에 연수원을 수료하였고, 황교안 대표와는 같은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검찰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우병우 라인의 후광


윤갑근 변호사는 검사 시절에는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과 친분에 따라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에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부장으로 영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명운을 쥔 성완종 게이트 특별수사팀을 총괄하는 보고라인으로 지명됐으며, 이 사건을 교묘히 덮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논란속 우병우 수사와 좌천


2016년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횡령·직권 남용, 처가(妻家)의 강남역 부동산 거래 등의 의혹에 대산 수사를 담당하는 특별수사팀 팀장으로 임명되었는데 우병우 수석의 연수원 동기이며 절친인 사람이 우병우를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의 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당시에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병우 사단의 일원이었다는 점과 우병우 수석 관련 의혹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이 고려되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문책성 좌천됐으며, 이에 사표를 내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참고]
윤갑근 고검장, 우병우·이석수 사건 수사 적절성 논란

 

 

황교안 라인으로 정치 입문


그러던 2019년 7월 10일 윤갑근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여 정치 행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성균관대 법대 선후배 사이이자 검찰 내에서도 가깝게 지낸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인식되어 친황계로 분류되어 정치 활동을 시작합니다. 황교안 대표는 윤갑근 변호사의 든든한 후원자 였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청주시 상당구에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지역구 현역의원은 거물인  정우택 원내대표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황교안 대표의 측근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결과적으로 정우택 의원이 현역 지역구를 버리고 청주시 흥덕구로 지역구를 옮기고, 청주시 상당구에는 윤갑근 변호사가 경선 없이 단수 추천되는 이변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 초접전을 펼쳤으나 3천여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온전히 정치인 경력을 가진 변호사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Most folks are as happy as they make up their minds to be. (Abraham Linco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