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주 KMH 회장 프로필
1. 키스톤 PE와 KMH간의 경영권 분쟁
지난 9.3일 키스톤PE는 "키스톤다이내믹투자목적회사" 이름으로 KMH 지분 25.06%를 보유해 2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습니다 . 이에 따라 KMH의 최대주주인 최상주 회장과 키스톤PE간의 경영권 다툼이 시작되었고 키스톤PE가 SPC 5개를 설립하여 상법상 감사선임 3%룰을 교묘히 이용하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참고]
KMH, 사모펀드와 경영권 놓고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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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8.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 체결’ 내용이 공시되면서 아시아경제 현 최대주주 키스톤과 2대주주인 KMH과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되었다.
해당 경영권 관련 정산 합의서는 키스톤이 KMH에 30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며, 아울러 키스톤이 제3자에게 경영권 등을 포함해 보유한 아시아경제 주식을 매각할 경우 KMH는 키스톤의 보유 잔여주식에 대해 키스톤에 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키스톤 또한 KMH에 공동매각요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해 상호간 100억원의 위약금을 정하는 내용의 이행 약정합의다.
이로서 키스톤은 아시아경제의 최대주주로서 기존의 주주간 분쟁 국면을 안정화하고 경영권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2. KMH
케이엠에이치(KMH)는 아시아 경제신문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대한민국의 방송채널을 보유한 방송미디어기업입니다. KMH의 계열사로 엠앤씨넷미디어, 넥서스일렉,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미디어, 팍스넷 등 다양한 언론 미디어 기업 계열사를 조유하고 있고, 신라CC, 떼제베CC, 파주CC 등 여러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KMH의 계열사는 총 30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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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월 KMH는 사명을 KX이노베이션으로 변경했다.
KMH그룹 계열사들도 동일하게 사명을 'KX'로 변경했다. KX그룹은 사명 변경에 맞춰 22.7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신사옥을 준공, 계열사 입주를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3. 최상주 KMH회장 프로필
이번 경영권 분쟁을 통해 최상주 회장 또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상주 전 회장은 1961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 학사, 고려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이종찬 민주자유당 의원의 보좌관을 거쳐 김대중 대통령 정책전문위원, 정권인수위원회 위원장실 전문위원, 이종찬 의원이 국정원장에 발탁되자 국정원장 의전비서관으로 이동했고 이후 이종찬 국정원장을 보좌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경력의 가장 중요한 인물은 '이종찬'의원입니다. 사실상 그의 그림자와 같은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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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주 회장의 약력중 가장 핵심적인 인물은 “이종찬” 전 의원이다. 이종찬 의원이 국정원장 시절 최상주 회장과 인연이 최 회장의 약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종찬 전 의원은 이번 윤석열 정부와도 밀접한 관계가 주목을 받는다. 이종찬 의원의 아들인 이철우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막역한 친구이고, 사실상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가 이종찬 의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연결고리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지만 최 회장의 약력을 볼때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4. 최상주 회장과 KMH의 성장
최상주 회장은 2000년 KMH를 설립해 방송 송출사업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윈, 디원TV, M&C파워텍, 엠앤씨넷미디어 등을 설립하거나 인수하며 회사를 키웠다. KMH 그룹이 외형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여러 관련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이후 KMH는 47개 방송채널 송출을 대행하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이를 바탕으로 2011년 5월 코스닥에도 입성했습니다.
그리고 언론미디어 기업으로서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기업인수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합니다. 최 상주 회장은 2013년에는 법정관리에서 졸업한 아시아경제를 인수했고 SK플래닛의 코스닥 상장 자회사인 팍스넷도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아시아경제를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하고 팍스넷을 2018년 키위미디어그룹에 매각하면서 수백억 원의 투자차익도 거두는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이후에도 왕성한 인수합병으로 골프장을 비롯한 레저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넓혀 나갔습니다. 최 회장은 2016년에는 반도체 재료 제조사 비아이이엠티(현 KMH하이텍), 골프장 신라CC(현 KMH신라레저) 등을 인수했습니다.
5. 최상주 회장의 성접대 의혹과 횡령 의혹
2019년 5월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이 M&A 과정에서 중개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정황이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아시아경제 최상주의 비밀’ 편을 통해 보도되며 최 회장은 경제일간지 아시아경제 사주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150억원에 이르는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한 KBS 보도 이후 검찰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KMH와 넥스지라는 회사는 당시 KMH가 넥스지에 150억 원을 투자하면, 넥스지는 KMH의 자회사인 인텍의 주식 58%를 같은 150억 원에 사들인다고 합의합니다. 그런데 150억 원은 아시아경제가 댔고 넥스지 계열사들을 거쳐 KMH와 최상주 회장에게 나눠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최 회장은 67억 원을 받아 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텍의 평가가 부풀려져 최 회장 등은 더 많은 이익을, 아시아경제는 더 손해를 보면서 최 회장 등에 대한 배임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성접대 의혹' 아시아경제 최상주 회장 사임 (동아일보, 19.5월)
6 KMH 최근 이슈(추가)
KMH신라레저 컨소시엄은 2020년 10월 인천국제공항 내 72홀 골프장 후속 사업자로 선정되어 인천공항공사와 골프장 신규 사업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기존 사업자인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와의 계약 기간이 남았다고 주장하며 신규 사업자인 골프장 부지를 넘겨주지 않아 신규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공항공사는 스카이72를 상대로 토지 반환과 소유권 이전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2월 대법원판결로 승소가 확정됐다.
그러나 대법원판결 이후에도 스카이72가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넘겨주지 않았고, 이에 인천지방법원은 17일 강제집행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과 시설 임차인 양측의 용역업체 직원 등 1천여 명이 몸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여권 일각에서 KMH 측이 현재 수감중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과 결탁해 입찰방식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사업권을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각종 루머에 시달려왔다.
▶ '스카이72 골프장' 특혜 의혹에 KMH컨소, "이상직과 무관"(22.12월)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2/12/20/2022122000092.html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Most folks are as happy as they make up their minds to be. (Abraham Linco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