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아이폰, 후면카메라에 3D센서 추가해 증강현실 가속화

 

아이폰 후면 3D센서 추가…카메라 차원이 달라진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후면 카메라에 3D 센서를 탑재할 전망이다. 패스트컴퍼니는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레이저 센서 제조사 루멘텀(Lumentum)으로부터 이 부품을 공급받을 것이라 전했다.

애플이 지난 2년간 연구해온 이 3D 센서 카메라는 올해 출시될 신형 아이폰 중 하나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트리플 고성능 카메라를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은 애플은 후면 카메라에 색다른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0, S20 울트라에 ToF(Time-of-Flight) 센서를 장착해 라이브 포커스(선택 흐림 효과) 및 빠른 측정이 가능한 혁신적인 사진촬영 기술을 보여줬다.

삼성이 이미지 센싱 기술 향상과 독립적인 카메라 기술을 선보이는 동안 애플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써드파티 개발자와 애플 소프트웨어 팀이 새로운 경험과 기능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API와 툴 개발을 한층 진전시키는 중이다.

 

2017년 아이폰X 전면에 페이스ID를 구현하는 트루뎁스(Truedepth) 시스템이 탑재

 

2017년 출시한 아이폰X 전면에 얼굴인식 기술 페이스ID를 구현하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기의 개인화된 파일 및 서비스 접속을 위해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해 잠금해제, 또는 인증하는데 주로 사용되지만 메시지 앱에서 애니메이션 아바타인 애니모티콘과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미모티콘에도 사용된다.

애플은 트루뎁스 활용 기술을 앱 개발자에게 개방했다. 네이썬기터가 개발한 '레인보우(Rainbrow)'와 같은 얼굴추적 게임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표정 등 안면근육 움직임을 이용해 즐기는 게임이다. 레인보우는 2018년 애플 세계 연례개발자회의(WWDC)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3D 구현이 가능한 혁신적인 트루뎁스 시스템을 후면 카메라에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나왔다. 증강현실(AR) 플랫폼 ARKit까지 내놓으면서 경험뿐 아니라 향후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툴과 앱이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이 2017년 iOS에서 증강 현실 앱을 지원하기 위해 등장한 ARKit은 현재 ARKit 3까지 업데이트 되며 내장 모션 캡처 도구, 얼굴 다중 추적, AR 다중 이용 기능 등이 포함됐다.

3D 구현이 가능한 트루뎁스 시스템을 후면 카메라에도 활용할 전망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iOS14 유출 코드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AR 앱과 신형 아이패드 프로 후면에 ToF 센서가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이 앱을 이용해 제품이나 특정 장소의 주변 공간정보를 읽어들이는 AR 스캐너 등장을 예고했다. 현재 애플 스토어와 스타벅스 매장에서 우선 사용이 가능한 테스트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AR 앱은 후면 카메라의 심도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의존 방식이었지만 새로운 3D 센서가 적용되면 훨씬 정교하고 명확한 AR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메라 센서 공급업체 루멘텀의 안드레 웡 부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도 정보 없이 AR 앱을 사용하는 것은 부정확하고 문제를 일으킨다"며 "애플 ARKit과 구글 ARCore가 출시된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공간 구성 능력이 더 뛰어난 새로운 앱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애플의 후면 카메라 3D 센서 도입은 안드로이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함께 AR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http://m.nocutnews.co.kr/news/5307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