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증권시장 요동에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 실행
주가 급락 비상대책 "한시적 공매도 금지"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대폭 하락하자 '한시적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내기로 했다. 대량 공매도 주문이 주식시장의 공포심을 자극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이를 금지하겠다는 취지다. 9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등을 포함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 가동을 이르면 10일 발표할 계획"이라며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컨틴전시플랜은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한 정책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24시간 증시를 모니터링하고 비이성적인 변동성이 발생하면 '한시적 공매도 거래 금지' 등 비상 대책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