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가 글로벌 석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 3월 4일, 사우디 석유 장관인 59 세의 압둘라지즈 빈 살만 (Abdulaziz bin Salman) 왕자는 비엔나의 파크 하얏트 호텔 스위트 룸에서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를준비했다. 베테랑 협상가인 왕자는 60 년 전 설립 된OPEC의 비잔틴 외교 및 백룸 거래에 능숙한 인물이다. 석유 생산에서 단지 몇 배럴이 종종 모든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압둘라지즈 왕자는 작년 블룸버그 TV에서 “과학이 아닙니다. 과학, 예술, 감성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압둘라지즈 왕자가 그날 비엔나의 OPEC 빌딩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Alexander Novak)을 만났을 때 그가 말..
[ 관련 글 ] • 원유가격 대폭락... 시장은 어디로?? • 산유국들의 ‘치킨게임'.. 원유시장 대혼돈속으로 • 하락장에 베팅하는 방법들국제유가 러시아의 '감산협상 재개론'에 10% 급반등 '대폭락 장세'를 연출했던 국제유가가 급반등에 성공했다. 감산 협상의 재개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가파른 반등에 나서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4%(3.23달러) 상승한 34.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9.98%(3.43달러) 오른 37.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폭이 지나치게 컸던 탓에 기술적인 반등이 이뤄지면서 낙폭의 3..
유가 쇼크로 원유DLS 손실 발생 우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유가가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발행분 일부가 원금 손실을 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뉴욕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일(현지시간) 오전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그리기 시작해 장중 한때 27.99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전장 대비 32% 폭락한 것으로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6일 10.1% 급락한 41.28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급락한 것이다. 브렌트유도 6일 9.44% 내린 45.27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또 급락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31.6달러까지 내려 전장 대비 31.4% 폭락했다. 이처럼 유가 ..
주가·공포지수 동반 상승…나쁜 신호일 수통상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변동성지수가 함께 움직이고 있어 나쁜 신호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CNBC에 따르면 공포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번 달 초부터 S&P 500과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팩트셋은 VIX와 S&P 500이 10일 연속 상관관계를 나타냈는데, 이는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최근 주식시장에 나타난 특이한 추세는 랠리 뒤에서 탐욕이 작용하고, 투자자들이 일부 주요 위험을 무시하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시포트 글로벌의 로버트 프리들랜더 에너지 트레이딩 대표는 "다른 많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상관관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주가를 움직이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뜻한..
국제 금융시장을 패닉에 빠뜨린 국제유가 급락 9일 국제 금융시장을 패닉에 빠뜨린 국제유가 급락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에 주요 산유국의 ‘치킨게임’이 겹쳐 발생한 결과다. 주요 산유국의 각자도생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각국의 공동대응 기조에도 금이 가고 있다. 추가 감산 합의에 대해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이날 국제유가 급락을 부른 추가 감산 합의 실패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린 탓이다. 먼저 감산 협의를 깬 러시아는 생산량 조정을 통한 국제유가 방어가 결과적으로 미국 셰일 업체의 채산성을 뒷받침한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셰일석유는 채굴 비용이 높아 국제유가가 1배럴당 50달러 이상 유지돼야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수요 감소로 위기 단계에..
코스피 4.2%↓, 환율 11.9원↑, 국고채 금리 0%대 바짝 아시아ㆍ유럽 증시도 폭락… “당분간 혼란 지속”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9일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았다. 국내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기준 역대 최대인 1조3,000억원대 주식을 순매도했고, 일본 증시는 5% 급락했다. 유럽 증시도 8%대 폭락세로 출발했다.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이 깨지며 국제유가마저 급락해 주가하락을 더 부추기는 등 코로나발 경제 충격은 날로 강도를 더하는 모습이다. 외국인투자자 1조3,000억원 역대 최대 ‘투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9%(85.45포인트) 급락한 1,954.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29일(종가 기준 1,93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