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의 ‘치킨게임'.. 원유시장 대혼돈속으로
국제 금융시장을 패닉에 빠뜨린 국제유가 급락 9일 국제 금융시장을 패닉에 빠뜨린 국제유가 급락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에 주요 산유국의 ‘치킨게임’이 겹쳐 발생한 결과다. 주요 산유국의 각자도생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각국의 공동대응 기조에도 금이 가고 있다. 추가 감산 합의에 대해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이날 국제유가 급락을 부른 추가 감산 합의 실패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린 탓이다. 먼저 감산 협의를 깬 러시아는 생산량 조정을 통한 국제유가 방어가 결과적으로 미국 셰일 업체의 채산성을 뒷받침한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셰일석유는 채굴 비용이 높아 국제유가가 1배럴당 50달러 이상 유지돼야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수요 감소로 위기 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