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철학 1. 사는 것 보다 파는 것이 중요하다.

사는 것 보다 파는 것이 중요하다


1.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누구나 수익을 얻는다.



주식투자로 수익을 얻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특정 주식 종목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후관계가 바뀌어 먼저 비싸게 팔고 나중에 싸는 방식의 공매도 방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투자를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식의 거래를 얘기하고자 한다.) 투자자는 취득 가격 보다 높게 매도한 가격을 통해 그 차익(매도가격과 매수가격의 차이)을 "수익"으로 얻게 된다. 다시말해, 수익은 주식을 ‘사는 행위'와 ‘파는 행위'에 따른 결과물이다.


우리가 투자할 주식 종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인지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이는 사는 행위와 파는 행위 2가지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 것일까? 우리는 주식을 살때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미래 가치에 대한 전망을 따져본다.  그 종목이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 우리는 해당 주식을 “매수 한다". 우리가 하는 주식을 사는 행위는 그 주식이 앞으로 현재 가격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한 결정이다. 동시에 그 주식을 지금 매수하는 것은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싸게 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모두가 언제 매수할지’만’ 고민한다.


우리는 항상 여러가지 뉴스 등 정보를 접하면서 관심 종목의 주가 현황을 지켜본다. 그리고 언제가 가장 가장 좋은 매수의 기회인지를 탐색한다. 여기서 "가장 좋은 매수 기회"는 결국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뉴스를 찾아 보고 책을 읽고 공부도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개인별로 매수 시점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지난 3일간 계속 하락한 특정 종목에 대해서 어떤 사람은 더 떨어지지 않고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 경우 이 주식을 매수할 유인이 높다. 반면에, 또 다른 어떤 개인은 이 주식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 경우는 해당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모든 투자의 행위(매수)는 "자신이 투자(매수)한 주식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너무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3. 매도하지 않고 수익을 실현할 수 없다.


이부분에서 일단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우리의 기대의 막연함이다. 단순한 "상승"에 대한 기대로 "수익"을 확정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수익의 확정은 "매도"라는 행위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언제 매도할지에 대한 판단이 우리가 기대하는 "수익"과 더욱 가까운 관계에 있다. 이런한 "매도"에 대한 기준이나 결정을 전제하지 않은 "투자(매수"는 합리적인 투자라기 보다는 단지 막연한 기대에 가깝다고 할 수있다.


예를들어 특정 주식을 매수할때 우리의 기대와 실제 주가 흐름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 맞닥들이게 될 경우를 생각해보자. 더욱 구체적으로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우리가 가진 상승에 대한 기대를 유지한다면 계속적인 손실을 감내해야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기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편향에 치우쳐 "현실"을 외면하게 된다. 그리고 손실을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당초의 "기대"마져 수정해버리는 상황에 빠진다. 예를 들어, 주식이 다시 상승해서 원금을 회복하는 수준에 겨우 이르자 주식을 정리(매도)하는 상황이다.


반대의 상황도 살펴보자. 투자한 주식이 계속 가격이 오르는 경우다. 어쩌면 이 상황은 상대적으로 너무 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냥 계속 가지고 있으면 된다. 그런데 그게 정답일까? 완벽한 정답은 될 수 없다. 우리는 계속 주식을 보유할 수는 없기때문이다. 가령, 10년 또는 20년의 오랜 기간 동안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에도 결국 어느 시점에는 수익 또는 손실을 실현(매도)해야하기 때문이다.


통상 손실이 났을 경우는 주가변동 및 손실 금액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단 1원의 손해라도 줄이기 위해 고민을 하는데, 수익이 났을 경우는 조금 덜 수익을 내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 측면에서도 어떻게 매도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4. 언제 팔지에 대한 결정은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이다.



결과적으로도 매도의 결정은 매수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주가의 움짐임에 따라 매도를 결정하는 것은 수익 또는 손실을 "확정"하여 "실현"하는 것인데, 매수는 수익에 대한 "기대"로 특정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매수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결정이지만, 매도는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의사결정이기 때문에 더욱 신속하게 또한 신중하게 진행되야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는 통상 "매수"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상대적으로 "매도"의 중요성에는 다소 소홀히 여긴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주식 투자의 목적인 "수익"은 매수를 전제로 하지만 사실상 "매도"의 결정에 따라 결정된다. 주식 시장의 격언 중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서 팔아라"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언제 사던지 고점에 잘팔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가 더 맞는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손절이 중요한 것이고,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기대수익률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손절의 기준과 익절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