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이승건 대표는 FTX 자회사로부터 700억원을 대출 받아 뭘 했을까?

지난주 토스 이승건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비상장주식을 담보로 730억원이라는 거액의 대출을 받았고, 이 대표가 대출받았던 미국 FTX가 파산하여 해당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토스는 이제 단순히 플랫폼 기업이 아닌 여러 계열사를 지닌 거대 기업이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 토스의 최대주주인 이승건 대표의 일거수 일투족은 큰 관심을 받는 상황에다 이승건 대표의 보유 지분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사실여부를 두고 여기저기서 엄청나게 시끄러웠었다. 
 

[단독] 토스 이승건, 파산한 美 코인거래소 계열사서 730억 대출... 상장 난항 가능성도

단독 토스 이승건, 파산한 美 코인거래소 계열사서 730억 대출... 상장 난항 가능성도 미 코인거래소, 현재는 파산... 빌린 돈은 국내 증권사 대출로 갚아 가뜩이나 지분 15%로 적은 이승건 대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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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승건 창업자 불법대출 의혹 사실무근”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토스가 이승건 창업자에 대한 불법 대출 의혹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언론매체는 이승건 대표가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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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토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하고,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정확히는 이승건 대표가 미국 FTX 계열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실은 맞다. 하지만 FTX가 아닌 계열사 '맥로린'으로터 대출을 받은 것이고 대출 담보로 이승건 대표의 주식은 담보로 거의 제공되지 않았고 동 사실에 대해서는 토스 기관투자자들도 인지하고 있다는 해명이었다. 그리고 대출 받은 금액은 전액 상황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향후 IPO도 문제가 될 사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과저 22년 12월 기사를 보면 해당 내용을 다시 살펴볼만한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다. 

"한국 진출에 진심이었구나"…빗썸 노렸던 FTX, '토스'에 1500억원 투자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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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승건 대표가 대출받은 회사는 맥로린은데 이 회사는 과거에는 "알라메다 벤쳐스"였던 것으로 보이고 FTX가 파산하면서 파산할 당시 보유한 자산 현황 자료에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 벤쳐스가 토스 지분 1.14%르르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한 기사다. 당시는 아무도 해당 사실을 몰랐던 상황이라 업계 관계자들의 추측성 언급을 기사화 하였고, FTX가 국내 가상자산 시장 투자를 염우에 두고 국내 기업인 토스에 대해 관심으로 장외에서 해당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설명했다.

 

[기사 내용] 투자 규모는 1억1370만달러(약 1479억원)이며, FTX 측은 토스의 기업가치를 99억3700만달러(약 13조원)로 평가했다. 해당 기업가치에 따르면 알라메다벤처스가 보유한 토스 지분은 약 1.14%다.

 

기사내용으로 보면 이승건 대표는 토스 기업가치를 13조원으로 평가 받고 자신 보유 증권중 1.14%를 기준으로 730억원 대출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주식 담보대출로 보면 담보를 200%로 설정한것이다. 

 
그런데 몇가지 의문이 생긴다. 일단 토스 측의 설명은 해외에서 기업가치를 더욱 좋게 평가받기 때문에 해외에서 대출 받았다는 식으로 설명했던거 같은데, 알라메다 측의 평가가치는 13조원으로 토스가 최고로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던 수준과 비슷하다. 분명, 토스가 이후에 기업가치를 8조원 수준으로 낮아졌던 적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어쨌든 높은 가치로 평가 받았던 것은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730억원이라는 돈이 도대체 왜 필요했던 것일까? 그것도 굳이 해외에서 대출받을 이유가 있었을까? 이승건 대표가 아무리 부자라고는 하지만 730억은 결코 작은 돈은 아니고 계속적은 투자와 IPO 연기로 인해서 지분이 계속 희석되는 가운데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잡히고 거액을 조달한 이유는 분명히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이제는 그냥 내맘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다. 일단 대출을 받은 알라메다 벤쳐스는 벤쳐투자회사로 보인다. 이런 회사들이 하는 것은 투자업무이고, 단지 대출을 할 목적으로 운영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이승건 대표는 730억원으로 무엇인가 투자를 할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벤쳐 투자는 개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보다는 어떤 vehicle을 이용해서 투자를 할 계획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신의 명의로 직접하는 것은 아니고 펀드 등의 형식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해외투자를 할려고 한 것일까? 국내 투자를 할려고 한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FTX와 토스..이승건과 국내투자.. vehicle을 사용하여 무엇을 할려고 했을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