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S자산운용, DS투자증권 인수 논란??
은둔의 고수 장덕수 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DS프라이빗에쿼티(PE)는 DS네트웍스가 소유한 DS투자증권을 인수했다.(관련 기사 : '은둔의 고수'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 DS투자증권 인수, 21.6.28)
이게 무슨 이슈냐? 어차피 같은 “DS”아니냐?
사실 논란 아닌 논란이다.
장덕수 회장은 DS자산운용의 최대주주다. 그리고 장덕수 회장은 DS PE도 설립하였는데, 누가봐도 'DS'는 장덕수 회장의 이니셜인 'DS'를 딴 회사명인 것을 알수 있다. DS자산운용의 감사보고서 주석의 주주내역을 보면 확실한 사실관계를 확인 할 수 있다.
2. DS투자증권은 왜 DS?
그럼 DS투자증권은?
당연히 DS를 보면, 장덕수 회장 본인이 소유한 회사들이기네 DS을 붙인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DS투자증권 이슈가 무슨 뉴스거리냐?라는 의문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아주 놀랍게도, DS투자증권은 장덕수 회장과 아무런 관련 없는 회사다. 아는 사람은 아는 내용인데 누가봐도 참 희한하다. 증권업권에 DE라는 이니셜을 쓰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겹치게 되는 상황이라면 둘 중 하나는 겹치지 않게 사명을 젼경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연은 이렇다.
사실 DS투자증권의 전신은 토러스투자증권이다. 그런데 지난 2019년 “DS네트웍스”라는 회사가 토러스증권을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DS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즉, DS네트웍스가 DS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공교롭게 장덕수의 DS가 아닌 또 다른 “DS”패밀리가 된 것이다.
그럼 또 다시 같은 질문.. DS네트워크는 장덕수 회장과 상관없는 회사인가? DS네트워크는 더욱 장덕수 회장과 관련 없는 회사다. 분명 오해를 살만한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장덕수 회장은 '은둔의 고수'라 불리는 인물로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기 때문에 이름 석자만 알려짐 상황에서 DS라는 상호에 오해를 할 수 있음은 어쩌면 당연했다.
3. ‘우연’이 새로운 ‘기회’로?
어쩌면 우연이라고 할 수 있는 DS라는 연결고리가, 이번 DS투자증권 인수의 중요한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DS네트워크는 DS투자증권을 인수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DS투자증권을 매각해야할 상황이 되었고, 장덕수 회장의 DS자산운용은 증권사 인수를 모색하고 있었던 시기 였기 때문에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장덕수 회장은 2008년 자신의 이름을 딴 'DS투자자문'을 설립하고, 2016년 DS자산운용으로 명칭을 바꾸며 사모펀드로 영역을 확대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인 '증권사'로 발전을 기대해 왔다고 한다.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증권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점이라서 더욱 적극적으로 증권사 인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DS자산운용은 DS투자증권을 인수해도 사실상 상호를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이점이 있는데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어쨌든 'DS'라는 서로에게 친숙한 이니셜이 논의 진행을 한층 수월하게 해주었을 것이라 억지스러운 추측을 해본다.
4. 은둔의 고수, 장덕수 회장
산업증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게임회사 컴투스를 초기에 발굴해 자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에서는 평사원이 증권사 오너까지 된 ‘샐러리맨의 신화’로 유명하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85학번 출신인 장 회장은 재야에서 주식을 운용하며 큰 돈을 번 인물로 알려졌다. 개인 자산만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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