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 구루(Guru)의 포트폴리오 벤치마킹하기

워렛버핏, 조시 소로스 등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거물 투자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진다. 그리고 그들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소통하는데 있어서 결코 소극적이지 않다. 또한 이들의 투자결과를 분서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이는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정보임에 틀림없다.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해외주식투자가 수월해짐에 따라 이러한 투자전략은 더욱더 효과적인 투자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ibillionaire.com 과 같은 투자정보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런 정보 확인을 통해서 자신의 투자관점에 대한 간접적인 검증도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괜찮은 투자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150조 현금 손에 쥔 버핏 뭘 살까…보잉? 애플? 아니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2월 연례 주주 서한에서 "코끼리급 인수를 원하고 있다"며 "그 생각은 나와 멍거의 가슴을 뛰게 한다"고 적었다. 그의 오랜 파트너인 찰스 멍거 부회장은 신년 1월1일 96세가 됐고 버핏 본인은 오는 8월에 만 90세로 구순을 맞는다.

20일 CNN 비지니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버크셔는 1300억달러(약 150조 8600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쥐고 있다. 언제든 코끼리를 사냥하기 충분한 실탄이다. 이에 버핏과 멍거 등 두 노인이 어떤 작당을 할지가 시장내서 주목받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물론 '가치 투자의 귀재'인 그가 주가가 연일 최고점을 찍는 현 시점에서는 투자를 안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버크셔해서웨이가 '중량급'이라할 인수에 나섰던 시점은 4년전이다. 당시 항공부품제조업체 프리시전을 320억달러에 인수했다. 가격이 안 좋을 때는 투자를 한 텀 쉬는 것도 정석이다.

하지만 버핏 회장이 가슴이 뛰고 손이 근질근질해 "참지 못 했다"는 정황도 있다. 버핏 회장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과의 인터뷰에서 보석업체 티파니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 놓았다. 티파니는 가격이 안 맞아 퇴짜를 놓은 버핏 대신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네헤네시(LVMH) 품에 안겼다. CNN은 버핏 회장이 가격에 거절은 했지만 무엇인가 큰 건을 하고픈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관련, 시장내에서는 버크셔가 보잉에 관심을 둘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장기 투자가인 버핏은 전통적으로 '탈 것'을 좋아한다. 벌링턴 노던 산타페 철도망 소유가 대표적이다. 보잉은 미국을 대표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제조업체이지만 보잉 737 맥스 추락 등으로 인한 안전성 스캔들로 회사 명성과 가치는 바닥이다. 버핏은 2012년 파산을 딛고 일어서던 제너럴모터스(GM)의 주식을 대거 사들여 힘을 보탠 바 있다.

테크 분야 등 새로 눈 뜨기 시작한 취향에 대한 관심도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소프트·하드웨어업체 테크 데이터 인수를 시도하다 아폴로 자산운용사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버핏 회장이 와신상담 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버크셔는 현재 애플의 2대주주이다. 그러나 전년부터 지분을 조금씩 줄여왔다. 반면 혁신성 논란을 빚던 애플의 주가는 승승장구이다. 이에 버핏 회장이 지분을 다시 늘릴 수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이 올랐더라도 팀 쿡 애플 회장이 주주 배당을 올리겠다는 약속은 먹음직하다.

반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주주 배당금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CNN에 따르면 1967년 배당금을 내준 것이 마지막이다. 만약 그럴 듯한 투자가 나오지 않으면 쥐고있는 현금 일부를 배당금으로 내줘야 할 판이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382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