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금싸라기 땅] 서초동의 롯데칠성 부지

강남하면 부동산, 부동산 하면 '롯데'


롯데는 부동산으로 재미를 많이 본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타워가 있는 부지도 과거 롯데가 값싸게 사들여 보유하다가 개발을 한 것이며, 이외에도 양평동, 서초동에도 알짜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그중 현재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땅은 단연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이다.  1976년 롯데칠성음료 공장이 세워졌던 서초동 부지는 2000년 공장 이전과 함께 지금까지 물류창고와 영업소로 활용 중인데 강남 최대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강남역 근처에 있고 인근 삼성타운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여서 부동산 시장에서 늘 관심을 가져왔던 곳이다. 강남역 근처인 서초동 진흥아파트와 서운중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부지 크기가 4만3천438㎡에 달해 강남역 삼성타운(2만4천㎡)보다 2배나 크다. 

뉴스기사 : 강남 '롯데칠성' 부지개발 지지부진…동력 잃은 롯데, 안달 난 서초구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5683

 

서초동 삼성타운에 이어 롯데타운이 생길까?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롯데칠성음료의 서초동 부지 개발과 관련하여 최근 롯데그룹이  여러 대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롯데그룹은 이전보다 여건이 좋아졌다고 판단하고 롯데칠성 물류창고와 영업소로 활용 중인 서초동 부지의 개발과 관련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뉴스기사에 따르면 서초동 부지에 호텔이나 쇼핑몰, 복합 문화시설 등을 넣을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며 수익성 분석을 통해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위치가 위치인만큼 롯데가 당초 이곳에 업무용 빌딩이나 호텔, 복합 문화시설 등을 지으려 했던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고 최근 이러한 계획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뉴스기사: 롯데, '해묵은 숙제' 롯데칠성 서초 금싸라기 땅 개발 검토

 

 

현재 서초동 롯데부지의 시장가격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현재 서초동 부지의 장부가액은 2009년 말 토지평가를 통해 측정한 4천억 원으로 현재까지 반영되어 있으나, 10년간 부동산 상승률과 주거지역에서 준주거 및 일반상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 등을 고려하면 현재 그 가치는 1조원 이상으로 분석된다. 사실 롯데그룹은 2000년대부터 서초동 부지 개발을 위해 서울시와 서초구 등 유관기관과 여러 차례 논의해 왔었고, 실제로 2015년에는 55층 규모의 빌딩 건설 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건물 층수 문제와 인근 부지 공동 개발 등의 문제로 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무산되었었다. 

뉴스기사 : 롯데, 서초 ‘롯데타운’ 조성…롯데칠성부지 활용

 

알짜배기 땅을 10년이나 방치했으니 이제 곧 움짐임이 있지 않을까?


롯데칠성 부지 개발은 10년간 난항을 겪고 있으나 모든 서울의 금싸라기 땅이 그렇듯 가까운 시일내 개발이 이루어 질것임에는 분명하다. 사실 서초동이라는 노른자위의 부동산을 왜 다른 곳 보다 먼저 개발하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가장 늦게 개발을 진행함으로 인해서 가장 높게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획를 얻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방식으로 앞으로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10여년을 거의 방치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앞으로 더이상 이런 알째배기 부지를 그냥 두기는 롯데측에서도 부담이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곧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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