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얼라인파트너스(이창환 대표) 알아보기



01 갑자기 등장한 행동주의 펀드의 대표주자



얼라인파트너스는 정말 갑자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운용사로 꼽힌다. 의미상 다소 모순적일수 있지만, 얼라인파트너스는 정말 갑자기 등장했는데, 단숨에 행동주의 펀드를 대표하는 사모펀드로 알려졌고 입지를 다져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는 JB금융지주 지분 14%를 취득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JB금융지주의 2대 주주가 된다. 당시 JB지주의 최대주주는 삼양사(14.61%), 3대 주주는 10.26%를 보유한 오케이저축은행이었다. 이뿐만아니라 얼라인파트너스는 21년 말에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를 인수하기도 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행동주의 펀드로 주목을 받은 배경은 은행 및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지주사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자본 배치를 조정하고 주주환원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 간담회를 열고 금융지주사들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본 배치 정책을 바꾸고 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당시 대상이 된 금융지주사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7곳이나 되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사실상 무소불위의 입지를 가진 금융지주사들을 상대로 일개 운용사가 “주주환원”을 외치며 배당을 높이도록 요구하는 모습은 충분히 관심을 받을만 했고 의밌는 도전이기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밸류업 정책 관련해서 과거, 그리고 현재도 유지도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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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이창환 대표


이창환 대표는 아직 30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는 여러 루트를 통해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먼저, 과거 고등학교 재학시절 KBS ‘퀴즈 대한민국’에 나가 최연소 퀴즈영웅에 올랐던 이력이 있다. 그리고 2005년 수학능력시험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인문계 수석을 차지했던 인재이기도 하다.

이후 그는 서울대 경여학과에 진학하였고, 서울대 가치투자 동아리 ‘스누밸류(SNU VALUE)’에서 공부하며 펀드매니저를 꿈꿨다고 한다. 재학 당시 떠난 싱가포르 교환학생 시절 우연히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 여름 인턴에 뽑혔고, 2012년 KKR이 서울사무소를 개설할 때 박정호 대표와 창립 멤버로 그의 경력은 한단계 성장한다.

그는 20대에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에서 수조(兆)원 단위의 빅딜을 다뤘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도 경력이 화려하다. 27세 젊은 나이었지만 유일한 실무인력이었던 그는 오비맥주 매각, 티몬 투자, LS그룹의 동박·박막 사업부 인수와 매각 등 KKR의 거의 모든 국내 기업 투자와 회수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중견기업의 지분을 5~10% 가량 인수한 뒤, 2~5년 간 신사업을 붙이거나 지배구조를 개편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인 뒤 대주주와 함께 높은 가치로 팔 수 있다”면서 “적대적인 경영권 인수가 아니라 자문부터 시작해 신뢰를 쌓은 뒤 기업을 성장시키고 인수 대상까지 찾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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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얼라인파트너스 vs SM엔터


얼라인파트너스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중요한 계기는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통해서다. 당시 얼라인파트너스는 단 1.1% 지분만을 확보한 이후 회사 SM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들이 내세운 감사를 선임해줄 것을 주주제안했고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SM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SM이 맺고 있던 연 200억원 규모의 용역계약 종료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얼라인파트너스는 단숨에 행동주의를 대표하는 신성으로 부상했다.

당시 SM엔터 사내이사는 이수만 SM엔터 총괄 프로듀서 측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 박영준 사내이사, 지창훈 사외이사는 2020년 3월 이후 부임하였다. 이 대표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처조카로 혈연관계이며 그간 SM에서 프로듀싱 조직인 A&R(Artist & Repertoire) 팀장, 프로듀싱 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처음 음악제작 총괄로 이사회 멤버에 합류한 인물이다.

탁 대표는 SM엔터 말단 매니저부터 커리어를 시작해 대표 자리까지 올랐고, 박준영 사내이사 역시 SM엔터 설립 초기부터 이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했던 인물이며, 지창훈 사외이사도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경복고등학교 동창으로 이들 모두 이수만 회장의 가족 또는 오랜 측근이었다.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투자하는 얼라인 입장에서는 이수만 회장과 임원진의 이러한 관계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에 주주총회 때 SM엔터는 사내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하려다 얼라인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하는 주주들의 반발에 밀려 실패했고, 오히려 얼라인 측이 제안한 곽준호 케이씨에프테코놀로지스(현 SK넥실리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감사로 선임됐다.

이처럼 얼라인은 SM엔터 측 사내이사를 막아내고 감사를 확보했다. 이후 얼라인은 SM엔터 측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해 이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SM측은. 이를 받아들여 두 회사간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결국 얼라인파트너스라는 갑자기 등장한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가 SM이라는 거대 기업을 상대로 승리하였고 이는 현재 얼라인 파트너스를 행동주의 펀드로 일컫게 되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겼네…에스엠, 이수만 개인회사와 계약 끝낸다(22.10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겼네…에스엠, 이수만 개인회사와 계약 끝낸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겼네에스엠, 이수만 개인회사와 계약 끝낸다 얼라인파트너스, 이사회 열람은 계속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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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SM에 또 주주서한…"개선 없을 시 법적대응"(22.8월)

얼라인파트너스, SM에 또 주주서한…"개선 없을 시 법적대응" - 머니투데이

이수만 개인회사와 계약 해지 요구…"다음 달까지 개선계획 공개해라"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은 17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고,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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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얼라인파트너스, SM엔터 주총 대비 백기사 확보 나서(22.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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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감사에 이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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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얼라인, '이수만 SM엔터 이사회' 물갈이 나선다(22.8월)

[단독] 얼라인, '이수만 SM엔터 이사회' 물갈이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를 설립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주주 가치 제고를 촉구해 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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