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싸라기땅, 순복음교회 부지(여의도성모병원 옆) 매각 소식
† 여의도 금싸라기땅, 순복음교회 부지(여의도성모병원 옆) 매각 소식
▉ 지난번 여의도 성모병원 옆에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소유한 "금싸라기 땅"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 [서울의 금싸라기 땅]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소유한 여의도 성모병원 옆 주차장 부지(ft.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당시 순복음교회가 코로나로 인한 자금난 등을 이유로 보유하고 있던 유휴부지를 매각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알려졌던 상황이었는데, 지난 8월 헤럴드경제 단독 기사(링크)를 통해 해당 부지가 매각되었다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매각 가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대략 계산했을때 평당 1.2억원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부지는 위치만 살펴보아도 정말 기대가 되는 입지입니다. 괜히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죠. 게다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말그대로 유휴부지라서 신속히 개발에 착수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단독]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지, 3000억에 부동산 개발사 HMG가 매입(헤럴드경제, 21.08.05.)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G는 지난달 초 8264㎡ 규모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1-1번지에 위치한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지를 3000억원이 넘는 가격에 인수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으로 선교자금 마련 등을 위해 부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성모병원과 금호리첸시아 주상복합 사이에 위치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해당 부지는 지난해 말 매물로 나온 바 있다. 1970년대 도시계획시설상 학교용지로 지정된 탓에 지난 40여년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최근 규정이 실효돼 개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이에 오피스 등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다만, 실제 개발 착수에 다소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개발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이 곳의 입지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어떻게 개발하는 것이 가장 경제성이 높은지에 대해서 고민도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여의도의 성격을 고려시 오피스 빌딩이나 오피스텔오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상황인데,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이 곳의 위치는 향후 노량진 개발과도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성을 지니게 되는 위치이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개발이 진행될지에 대해서 매우 관심이 가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이 순복음교회 부지가 비단 여의도 내에 위치하여 높게 평가받는 것 이상으로 더 높은 기대를 가지고 이번 거래가 이루어진 것일 수 도 있지 않나 추측도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서울의 금싸라기 땅] 대우건설, 동작구 노량진 본동 부지
† 본동 444-1번지 대우 주복 사업 1심 판결
▉ 동작구 본동 444-1번지 대우 주복 사업(본동지역주택조합) 관련 그간 진행되었던 토지 소유권 관련 1심 판결이 지난 7월말 내려졌습니다. 그간 여러 금싸라기 땅 관련 포스트를 작성했는데, 가장 많이 다루었던 지역입니다. 7월말 1심 판결 결과, 기존 원주민들의 소유권 이전 무효 관련 소송에서 원고가 패소함으로서 사업 시행사인 로쿠스층(대우건설 측)이 승소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진행된 소송이었던 만큼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비록 1심 판결일 뿐이고, 아마도 원고 측은 항소를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되기에 당장 이 지역에서 사업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1심 결과가 나온 만큼 불투명했던 본동 개발 사업이 진행될 여건은 상당부분 조성이 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항소가 진행되더라도 시행사측에서 원고 측과 조금더 협상에 있어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합의점을 찾고자 하는 경우 예상외로 협상이 신속히 진전될 수도 있을 것이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대우건설이 중흥건설에 매각된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행사인 로쿠스는 대우건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시행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이 사업 토지 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등 이 부지의 사업은 대우건설이 시공하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중흥건설이 대우 건설을 인수하게 되면서 약간의 불확실성이 생겼습니다. 중소건설사인 중흥이 대우건설을 인수함에 따라 재무적 부담때문에 동 사업 등을 조속히 진행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흥건설이 어쩌면 이 사업을 오히려 더욱 속도를 붙여 진행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어린 예상도 해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업은 시장에 임팩트를 주기 위한 사업 대상을 찾기 마련인데 본동은 충분히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동작구 본동의 한강 지역주택 사업 동향 정리
어쨌든, 본동은 대우 주복 사업 뿐만 아니라 바로 옆 한강 지주택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강지주택 사업도 계속 토지를 매입하고 매입된 부지내 건물을 정리하는 등 가시적인 진행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서 계속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