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 월간 수익 리뷰 [23.9월]

ISA 계좌 월간 수익[미래에셋증권]

9월 11일 현재
수익률 27.14%

미국테크 Top10 수익이 매우 좋다. 지난해 증시가 안좋았을때는 15% 정도 손실까지 기록했었는데 지금은 30%에 가까운 수익을 보이고 있으니 저점대비 50%수준으로 상승한 셈이다.

정확히 확인해볼려 차트를 봤더니, 지난해 1월에 저점일때 8,120원까지 하락했으니 50%이상으로 상승한 것이다. 야심차게 ISA 계좌를 열고 3년 기간을 염두에 두고 미국 테크 Top10 ETF를 담아 이 종목으로만 적립식으로 투자하려고 했다가 지난해 시장의 큰 폭의 조정에 당황하면서 일부를 매도하고 전략적으로 2차 전지 ETF를 소액 매수 했었다.

결과적으로 매우 운이 좋았고, 완벽히 좋은 결정이었다. 예상 밖의 큰 손실이 지속되면서 상당히 불안함을 느꼈는데, 일부 매도를 통해 소액이지만 일부 분산투자를 하고, 그 결과가 기대이상으로 좋아서 2차전지 ETF 수익률이 30%에 육박하게 되면서(비록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심리적으로 상당한 안정을 얻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 계속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제는 오히려 미국 테크 Top10 ETF가 2차 전자 ETF수익을 넘어선 상황이 되었다.

매우 값진 경험이고 투자를 하는데 있어 큰 자산이 되는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

첫째는 손실 구간에 들어섰을때, 과감히 ‘손절’할 수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손절’은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투자 종목을 고르고, 매수하는 시점을 잡는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한 투자 행위다. 그 중요성은 이미 ‘인지’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매번 어려운 일이고, 그 타이밍을 놓쳐서 사실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속 근심 걱정만 더해가는 경험을 수차례 하게 된다. 그럼에도 손실이 난 종목을 매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지만 그것이 곧 수익이고 수익과 연결될 수 있는 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다시 한번 교훈을 얻었다.

두번째는 길게 보고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ISA 계좌로 3년 이라는 기간을 생각하면서 테크 top10 ETF 투자를 결심한 것은 장기적으로보면 이 종목이 매우 긍정적일 수 밖에 없는 상품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사실 큰 분석이 필요하지도 않다. 미국 시장의 상위 종목들이 테크기업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종목도 변동성이 있기 마련인데 그 굴곡을 견뎌내야하는 확신을 계속 다져나갈 필요는 있어 보인다.

한편.. 내 연금 계좌는 10년을 목표로 운용할려고 하는데, 1년에 1백만원씩 매년말에 입금하고, 10년에 원금 1천만원(별도로 메인 개인 연금계좌를 운용중이고 나중에는 이 개인연금 계좌와 합칠 예정). 매년 10% 수준의 수익을 목표로 할 계획인데, 전략 수정이 필요해보이는 상황이다.

두가지 정도의 운용 방식을 고민중인데, 현재는 연초에 정한 포트폴리오를 10년 동안 계속 가져가고, 매년 1백만원을 매 연초에 또 다른 종목을 정해서 계속적으로 분산투자 하는 방식이다. 일단 ‘분산투자’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식이고, 개별 종목별로 5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하는 방식이라 연금 계좌를 운용하는 목적 및 전략에 부합하는 것 같은데, 다만 종목별 금액이 소액이고 너무 분산되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방식은 매년 초 특정 종목을 투자하고, 종목별로 10% 수익이 되면 매도하고 안전자산 (채권형 ETF)등으로 운용하고, 다음해 연초에 추가 투자금 1백만원을 합쳐 3개 종목 정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매년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해야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사실상 1년을 두고 투자 종목을 선정하게 된다. 연금 계좌의 성격과 부합하지는 않아 보이긴 하다.

다만, 개인적인 고민은 어쨌든 위 방식이 더 적합해 보이긴 하는데, 문제는 정말 10년을 생각하면서 투자하는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는 사실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한다고는 하는데, 정말 10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투자하는 종목을 고른다는 것이, 그리고 그 대상을 주로 ETF로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 같아 보이다. 대게는 1년 내외의 기간을 예상하고 상승할 종목을 찾는 것이 보통이고, 5년뒤 상황을 예상한다는 것이, 그리고 그동안의 변곡을 감내하는 것이 매우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23.5월 현재
수익률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