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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與時齋), 조창걸 한샘 회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정재계 인맥

Kuru 2021. 2. 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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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與時齋), 조창걸 한샘 회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정재계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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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단법인 여시재(與時齋)와 한샘 조창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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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여시재(與時齋)’는 매우 낯설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 재단법인과 관련된 인물들을 보면 결코 낯설지는 않습니다. 일단 2021년 기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이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관료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인물으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런 분이 이 단체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부터 매우 놀랍습니다. 어떻게 이런 거물급 인사가 이런 단체의 이사장을 맡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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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與時齋)’라는 이름의 의미는 ‘시대와 함께하는 집’, ‘시대를 어깨에 짊어진다’라는 뜻으로 ‘시대와 함께 가면(與時偕行)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고 했던 <주역>의 풀이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여시재의 영문명을 ‘Future Consensus Institute’로 적고 있는데 동시대인들의 지혜와 협력을 통해 미래를 만든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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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사실은 ‘여시재’라는 문구를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즐겨썻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5년 12월 16일 열린 세계인터넷대회 개막식, 양안정상회담, 영국 런던시장 환영만찬 등에서 시진핑 주석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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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시재 홈페이지 바로가기

여시재

세계.동북아.한반도의 미래를 창조하는 정책개발과 인재양성

www.yeosij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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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샘 조창걸 회장, 여시재(與時齋) 설립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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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를 최초 설립할 당시 한샘 창립자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창걸 한샘 회장은 1939년 출생으로 황해도에서 태어나 서울 대광고를 거쳐 서울대 건축공학과와 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 졸업하고, 1970년 한샘산업을 창립하여 현재의 ‘한샘’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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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링크]

조창걸 회장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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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걸 회장은 15년 12월 여시재를 설립하엿는데, 당시 여시재의 자본금을 조창걸 회장이 지원하였고 자신의 인맥을 통해 정재계 인물들과 여시재와 인연을 만들어 나갔다고 합니다. 이후 조창걸 회장은 여시재 이사직에도 이름을 올리고 여시재에 큰 애착을 가지고 참여해왔었는데, 1939년생으로 고령인 상황인데 따라서 한샘 경영 등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여시대의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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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시재와 관련된 정재계의 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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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여시재는 다양한 정재계의 거물급 인사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분명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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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의 이사장 또는 이사진으로 활동하며 직접적으로 여시재와 관련을 가진 인물들을 우선 나열해보면,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김도연 전 포항공대 총장, 안대희 전 대법관,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권오섭 ㈜L&P 코스메틱 회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윤정로 UNIST 석좌교수, 박유현 DQ Institute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이공현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이광재 국회의원 등이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인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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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광재 국회의원의 경우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직전에 여시재 이사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광재 의원이 야인으로 지내던 시절에 여시재에 몸담고 있으면서 재기를 노렸던 것입니다. 이광재 의원은 여시재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21대 국회의원이 됨에 따라 이사장 직에서 내려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눈길을 끕니다.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중용받고 있는 외교통인데, 통상교섭본부장 이후에도 국가안보실 2차장도 역임하였고, 현재는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특보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물급 인사들이 여시재라는 단체와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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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시재, 여야를 넘나드는 엄청난 정치권의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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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의 놀라운 인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대게 이런 단체는 정재계의 원로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되며, 특정 정치집단의 싱크탱크로서 뚜렷한 색깔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흥미롭게도 여시재는 여야를 넘나드는 정치권 유력 인사들과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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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시재의 출범 공식 기자간담회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당시 간담회장을 찾은 정치권 인물들의 면면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 대선후보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던 안희정과 남경필이 참석하였고 나경원 국회의원도 참석하고,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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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홍석현 회장의 싱크탱크라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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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는 한동안 홍석현 회장의 싱크탱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설립은 한샘의 조창걸 회장이 하였고, 다양한 정개계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그 구심점은 결국 홍석현 회장이라는 추즉이었습니다. 사실상 여야를 넘나들고 정계계 여러 인사들이 참여한 배경은 사실상 홍석현 회장이라는 인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때 홍석현 회장은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면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었던 적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직의 필요성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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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시재 설립한 조창걸 한샘 회장과 홍석현 회장의 관계도 이러한 추측에 힘을 더했습니다. 조창걸 회장은 홍석현 회장과 사업적인 관계만 가진 것이 아니라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2010년 JTBC가 출범할 당시 한샘은 주주로 참여해 1.2%의 지분을 보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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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분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당시 종편 출범 당시 지분투자를 한 경우는 사실상 종편 신문사 사주와 특수관계이거나 친분관계가 있었다고 보고 있엇기 때문에 결국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이미 상당한 친분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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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사]

여시재, 홍석현의 대선 싱크탱크 될까, 단순한 연구기관일까(16.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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