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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점 단위 해외 주식 거래 알아보기

Kuru 2020. 12. 8. 19:09

소수점 단위 해외주식 거래 알아보기


::: 글 순서 :::

-소수점 단위 주식 거래란 무엇인가?
-100만원 짜리 주식에 투자하는 새로운 방법
-소수점 투자를 통해 젊은 투자자들이 증권시장으로 더 많이 진입할 것으로 기대
-현재는 해외 주식에 대한 소수점 단위 거래만 가능, 국내 주식도 곧 가능할 것으로 기대


소수점 단위 주식 거래란 무엇인가?


소수점 단위 주식거래란 말 그대로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현재 국내 주식은 최소 1주 단위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면 최소 주당 가격인 70,000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소수점 단위 거래가 가능하다면 삼성전자 주식을 소수 단위로 쪼개 0.1주만 살 수 있고 이 경우 1주 가격의 10분의 1인 7,000원만 있으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현재는 이렇게 소수점 단위 거래는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소수점 단위 거래가 필요할까요? 소수점 단위 거래의 필요성을 설명할 경우 위 삼성전자의 사례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100만원 짜리 주식에 투자하는 새로운 방법


삼성전자 주식은 현재는 1주 가격이 7만원 수준으로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총 10위 내 다른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나 LG화학 한 주는 현재 기준으로도 70만원이 넘기 때문에 투자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젊은 투자자들에겐 부담되는 가격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지면 소액으로도 100만원 이상의 고가의 우량주도 매수할 수 있어 금액에 구애받지 않고 한 바구니에 다양한 주식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 경우 특히 자금사정이 충분하지 못해 투자를 하지 못했던 젊은 층들의 투자가 수월해 질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펀드 투자를 통해 다양한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 널리 활용되었다면 최근에는 펀드 보다는 직접투자에 대한 선호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수점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는 모양입니다.

소수점 투자를 통해 젊은 투자자들이 증권시장으로 더 많이 진입할 것으로 기대


이러한 소수점 거래의 용이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커피 한 잔 값으로도 주식에 투자할 수다"고 흔히 표현하는데 최근 증권사들은 이러한 소수점 단위 주식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향후 성장성 짙은 젊은 소액 투자자를 서로 선점하겠다며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동학개미 또는 서학개미로 불리며 올해 증권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2030세대 개인 투자자이 크게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서비스로 증시에 자금을 더욱 많이 유입시킬 수 있는 배경이 될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해외 주식에 대한 소수점 단위 거래만 가능, 국내 주식도 곧 가능할 것으로 기대


다만 아직까지는 해외 주식에 대해서만 소수점 단위 거래가 가능하며, 국내 주식의 경우는 이러한 소수점 단위거래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해외 주식에 대한 소수점 단위 거래의 경우도 일부 증권사에서만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원칙적으로 해외 주식도 소수점 거래가 불가능했으나,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을 받아 특정 증권사의 경우만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해외주식 소수점 단위 서비스에 대한 인기는 생각보다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카카오페이 증권은 국내 주식에 대한 소수점 거래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그간 해외주식에 대한 소수점단위 서비스 제공에 국내 증권사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이제는 국내 주식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조만간 국내 주식에 대해서도 소수점 단위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참고 기사]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 '소수점매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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