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 알아보기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 알아보기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 더피나클강남 빌딩 매입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는??
물류센터 중심의 부동산 위주 투자
최근 국내 오피스 빌딩에 대한 투자 확대 추세
싱가포르 리츠의 국내 부동산 투자 확대 도 예상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 더피나클강남 빌딩 매입
20.9.30일 싱가포르계 부동산투자사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Mapletree Investments)가 계열사 메이플트리 북아시아 커머셜 트러스트(MNACT)와 공동투자해 더피나클강남을 매입했다는 언론보도로 인해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거래에서 MNACT는 50%, 메이플트리 49.95%씩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에 매각된 더피나클강남 빌딩은 지난 2017년 국내 이지스자산운용 펀드가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에 3100억 원에 매도한 강남구청역에 위치한 수익성 높은 빌딩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더피나클강남 거래로 홍콩 PAG는 3년 만에 1100억 원의 차액을 챙길것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이번 더피나클강남 빌딩 거래가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배경은 따로 있었다. 이번 거래 전 부동산투자업계는 더피나클강남 매각 입찰 과정에서 서울 강남권 오피스빌딩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매매 거래금액은 3.3㎡당 거래가 3200만원을 기록하였고, 결과적으로 3.3㎡당 3380만원으로 거래되었던 현대해상 강남타워 건을 추월하지 못한 것이다. 어쨌든 이슈가 되었던 부동산 빌딩 거래에 있어서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가 매수 주체가 되면서 관심을 받은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였다.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는??
메이플트리인베스트먼트(Mapletree Investments Pte Ltd·MIPL, 지분율 34.3%)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의 100% 자회사로서 4개의 싱가포르 상장 리츠와 6개의 비상장 리츠를 운영하고 있다. MIPL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영국, 그리고 미국에 30조원이 넘는 규모의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데 산업용 부동산 신규 투자와 매각에 있어 동사가 우선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메이플트리인더스트리얼트러스트(Mapletree Industrial Trust·MINT SP)는 싱가포르 8위권의 상장 리츠사다. 싱가포르 내 86개의 산업용 부동산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주로 다층형 공장, 비즈니스파크·하이테크빌딩 등에 집중투자한다. 최근에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참고 기사]
메이플트리 인더스트리얼 트러스트(MINT SP) [2017.10]
물류센터 중심의 부동산 위주 투자
메이플트리라는 이름은 부동산금융 업계에서 낯설지 않다. 그간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도 주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다수의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메이플트리는 지금까지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MLT)’라는 물류센터 리츠를 통해 한국에서 총 13개의 물류센터에 투자하여 물류센터 투자 시장의 대표적인 큰 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메이플트리는 싱가포르 테마섹 홀딩스 계열사로 아시아 최대 물류인프라 개발 및 운영업체로 꼽히고 있다. 현재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텐진 등 30여개 도시에서 물류,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얼마전에는 옌타이시에도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물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8월 착공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UPS, 알리바바 차이냐오넷 등 국내외 물류기업들과 함께 옌타이시 물류 산업발전을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주목받았다.
[참고 기사]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 중국 옌타이시에 4,000만 달러 투자[2018.4]
최근 국내 오피스 빌딩에 대한 투자 확대 추세
18.6.11일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6월7일 열린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 본입찰에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톤을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리츠운용 등 국내외 투자기관 10여 곳이 참여했다고 알려졌었다.
그리고 여기에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부동산 투자회사로 알려진 메이플트리도 인수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만 해도 메이플트리는 그간 국내 물류센터에만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처음으로 오피스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주목을 받았다. 메이플트리는 지금까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메이플트리로지스틱스트러스트(MLT)라는 리츠를 활용해 국내 물류센터 여러 곳에 투자를 했으며, 이번 삼성물산 서초사옥 인수전에는 지주회사 격인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에서 참여했다.
[참고 기사]
삼성생명 서초사옥 인수전 후끈 달아오른 내막[2018.6]
그러면서 메이플트리가 한국 오피스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다. 그간 메이플트리는 주로 한국에서 물류센터 투자에 집중해왔는데 최근 강남 더피나클타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오피스 시장에 대한 투자확대가 실제로 확인되었다. 여기에 중국·홍콩·일본 등 동북 아시아 지역 오피스·리테일 등에 주로 투자해온 메이플트리의 리츠도 한국 오피스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향후 메이플트리와 같은 싱가포르 부동산 회사들이 운용하는 리츠의 한국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상장 리츠의 해외 자산 편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 2018년 입찰이 진행된 광화문 옛 금호아시아나빌딩(현 콘코디언 빌딩)을 시작으로 강남 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입찰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오피스 시장에 뛰어고 이후 몇 차례 서울 오피스 매입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끝에 이번에 마침내 더피나클타워의 우협으로 선정되기도 한 전력이 있다.
지금까지 메이플트리의 한국 오피스 투자를 주도했던 곳은 메이플트리 상장 리츠의 스폰서인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 PTE 인데, 그 향후 메이플트리의 한국 오피스 시장 투자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피나클타워의 경우 메이플트리 고유계정을 통해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는 싱가포르의 리츠를 활용한 한국 오피스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리츠의 국내 부동산 투자 확대 도 예상
지난 2016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당시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를 비롯해 캐피탈랜드, 아센다스, ARA 등이 동시에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이중 GIC의 경우 IMF 이후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열리던 초창기부터 한국에 큰 관심을 가져왔었다고 알려졌다. GIC는 서울 오피스 시장의 대표적인 프라임 오피스인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20여년간 소유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외에도 옛 금호아시아나빌딩(현 콘코디언빌딩)을 비롯해 물류센터, 임대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에 투자했다.
사실 그동안 싱가포르 투자자들의 전체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싱가포르 상장 리츠의 한국 투자는 많지 않았다. 그런데 앞으로 MLT나 MNACT, 케펠리츠와 같이 SGX에 상장된 리츠들도 한국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좁은 국토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다양한 자산을 상장시키기 위해 리츠의 해외 자산 편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SGX에 따르면 싱가포르 리츠는 중국(10개), 일본(7개), 말레이시아(6개), 한국(4개), 인도네시아(3개), 홍콩, 베트남(2개), 인도, 필리핀(1개) 등 아시아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호주·유럽·미국 등에서도 활발하게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리츠의 80% 이상이 호주·중국·유럽 등 해외 자산을 편입하고 있는데, 여기에 이지스자산운용이 준비 중인 리츠가 SGX에 상장되면 싱가포르 상장 리츠의 한국 투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참고 기사]
싱가포르 상장 리츠, 한국 투자 늘어난다 [2020.9]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Most folks are as happy as they make up their minds to be. (Abraham Lincoln)